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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포스코 설 앞두고 납품대금 조기지급…삼성 '글쎄'

현대차그룹 로고



국내 대기업들이 설을 앞두고 협력업체 등을 대상으로 원부자재 대금을 조기 지급 하는 등 상생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포스코 등 주요 그룹은 명절을 맞아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을 돕기 위해 납품대금을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지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설을 앞두고 협력업체의 납품대금 1조1295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 대상은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엔지니어링 등 5개 회사에 부품과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000여개 협력사다. 이들은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15일 일찍 대금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1차 협력사들도 설 연휴 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가 확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과 추석을 앞두고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으며 지난해 설과 추석에는 각각 1조3964억원, 1조2367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이 외에도 현대차그룹은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을 위해 이번 설에도 온누리상품권 약 128억원어치를 구매하고 국내 농산물을 살 수 있는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한다.

포스코도 설 명절을 앞두고 거래기업의 대금 2743억원을 앞당겨 지급한다. 이번 결정에 따라 포스코의 공사에 참여하거나 설비자재·원료를 공급한 기업들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5일동안 대금을 매일 지급받게 된다. 기존에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대금을 받아왔다.

또 포스코는 매월 초에 지급하던 협력사의 협력작업비도 같은 기간 동안 매일 지급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지난 2004년 12월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납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오고 있으며,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에 앞서 거래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자금을 조기 지급해왔다.

특히 지난 2017년 11월부터는 중견기업 규모의 협력업체에도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2·3차 협력기업까지 현금 지급의 혜택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외에도 LG전자는 일정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반면 삼성은 아직까지 협력업체 조기 지급과 관련해 계획된 내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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