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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작년에 받은 기름 아직도 있다…인기 선물 세트는 따로 있다?

설 선물세트 고르는 모습/롯데마트



작년에 받은 기름 아직도 있다…인기 선물 세트는 따로 있다?

통조림 햄과 기름, 바디워시와 샴푸 치약 등 남들과 똑같은 선물세트 대신 실속있고, 차별화된 선물세트가 뜨고 있다. 특히 건강 장르와 간편식, 프리미엄식이 명절 대세 선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삼·더덕 혼합 세트 매(梅) /현대백화점



◆꿀·홍삼·건강보조제, 한우보다 잘팔려

계절에 관계 없는 미세먼지와 개인의 건강을 중요시 하는 고객들의 수요로 인해 지난해 설부터 건강 장르 매출 신장률이 한우 선물세트 신장률을 뛰어 넘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2.3% 신장했다고 21일 밝혔다. 부문별로는 건강식품 75.7%, 정육 23.1%, 수산 19.3%, 청과 18.6% 등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농도 미세먼지 및 독감 등 건강에 관련된 이슈가 부각되면서 설 선물세트로 건강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홍삼뿐만 아니라 건강보조제, 토종꿀, 수삼 등도 덩달아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 홍삼 매출 신장률은 91.8%를 기록했고, 토종꿀(78.5%), 수삼(71.2%), 건강보조제(61.7%)도 판매 호조를 보였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올해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 건강 관련 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려 준비했다.

세계진미세트



◆세계 진미 세트를 선물로 딱!

작은 사치 트렌드와 맞물려 관련 상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간 한우, 굴비 중심으로 프리미엄 선물이 선보여졌지만 최근에는 전통장, 그로서리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작은 사치라는 의미를 담은 품목들이 출시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추석 명절 행사 기간 동안 장르 전체와 프리미엄 선물을 구분해 살펴본 결과 전통 장류와 그로서리 전체 매출신장률은 각각 6.1%, 26.0%에 그친 반면, 프리미엄 선물의 경우에는 35.7%, 98.2%로 전체 신장률에 비해 4배~6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 가공식품팀 김은구 팀장은 "같은 상품군으로 비교하면 가격이 높지만, 한우나 굴비 중저가 라인을 구입할 수 있는 가격으로 프리미엄급 선물을 준비할 수 있어 찾는 고객이 많다"며, "또 같은 비용으로 선물 받는 사람에게 오래 기억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차별화된 프리미엄 선물이 올해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프리미엄 선물세트로 '맥 자연송이 된장''세계 진미 세트(캐비어와 푸아그라, 하몽, 치즈)', '주세페 주스티 리저브 50년산 발사믹 식초' 등을 준비했다.

룸바이홈 광주요 면기 세트/롯데쇼핑



◆보는 즐거움 더하는 식기세트

'맛'보다 '멋'을 중시하는 수요가 늘며, 식기, 식탁보 등 테이블웨어를 이색 선물세트로 마련하는 이들도 증가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설 명절을 맞아 첫 선을 보인 '광주요' 선물세트는 이색 선물세트를 원하는 고객들이 많이 찾으며, 18년 2월 한 달 동안 '테이블/저장용품' 카테고리의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1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오는 설 명절을 맞아 단독 기획 상품으로 리빙 PB브랜드인 '룸바이홈(RoomxHome)'과 청와대, 호텔 등에 식기를 공급해 이슈가 된 명품 한식기 브랜드 '광주요'와 협업한 이색 식기 선물세트 2종을 선보인다.

한정수량으로 출시한 한식기 설 선물세트 2종은 아침과 밤이 교차하는 하루의 일상을 나타낸 형태로 디자인 되었으며, 손님상에 필수 아이템인 '술잔세트(3P)'와 명절 수요가 높은 '면기세트(2P)'를 선물용 패키지로 구성했다.

백소민 롯데마트 키친스타일 MD(상품기획자)는 "최근 SNS업로드를 위한 멋스러운 테이블웨어와 식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명품 한식기 브랜드와 협업해 단독 상품을 출시했으니, 설 명절을 맞아 소중한 이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선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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