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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안상수, 한국당 대표 출마…"대권주자 비켜라"

23일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석대성 기자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국 70년 대한민국이 기적처럼 망해가고 있다. 한국당을 기적처럼 일으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문재인 정부 관련 "주사파·민노총 등에 둘러싸인 청와대를 더 이상 믿을 수 없다"며 "우리 경제가 사회주의 경제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는 2월 27일 예정인 한국당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는 "2020년 총선 압승만이 문재인 좌파정권의 광풍을 막을 수 있다"며 "당 통합을 위해 대권주자는 비켜달라. 반드시 총선을 승리로 이끌 당대표와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최근 당대표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에 대해 "최근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분들의 당대표 출마 가능성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들 중 한 명이 당대표를 맡게 된다면 향후 당은 대선 후보들의 각축장이 되고 갈등이 격화돼 최악의 경우 분당 우려까지 있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21대 총선 관련 공천에 대해서는 "저 역시 공천농단의 희생자로서 오는 총선에서는 국민과 당원에게 공천권을 드려 공천혁명을 하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3·4대 인천광역시장 역임 후 15·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안 의원은 선거 고향인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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