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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유튜브 잡아라" 진입 장벽 낮추는 네이버TV, 반응은 '글쎄'

네이버TV 첫 화면. /네이버TV 캡처



네이버와 카카오가 동영상 플랫폼인 네이버TV와 카카오TV에서 창작자의 영상 채널 개설 문턱을 낮추고, 창작자에 대한 보상을 높이는 등 동영상 콘텐츠를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구글의 유튜브에 맞서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네이버TV에서 누구나 동영상 창작해 올릴 수 있도록 오픈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네이버TV의 채널 개설 조건이 완전히 없어질 전망이다. 현재는 100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해야 네이버TV에 채널을 만들 수 있다는 조건이 있다.

유튜브 첫 화면. /유튜브 캡처



네이버는 그간 창작자가 되기 위한 장벽 300명에서 100명으로 단계적으로 낮춰왔다. 또한 창작자는 유튜브에 이미 올렸던 동일한 동영상도 네이버TV에 올려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창작자 문턱을 낮춰 유튜브와 본격적으로 경쟁하겠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유튜브에는 채널 개설에 대한 제한이 없다.

네이버는 단계별로 다양한 지원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보상구조도 새롭게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2월 중순부터 구독자 300명 보유, 구독 시간 300시간 확보한 채널을 대상으로 동영상 광고를 설정할 수 있도록 광고 정책이 변경될 예정이다. 기존에는 채널 개설만 하면 광고 수익을 보장받았다. 채널 개설의 문턱은 낮췄지만 광고에 대한 문턱은 높인 것이다.

이를 두고 한 크리에이터는 "채널은 쉽게 개설하도록 해 플랫폼 안의 동영상 수는 늘리면서 창작자에 대한 보상은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튜브는 구독자 1000명 보유, 구독시간 4000시간 이상부터 광고를 설정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유튜브의 유명 창작자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문턱을 갖춘 네이버TV를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TV는 채널 개설에 대한 제한이 없어 누구나 동영상을 올릴 수 있다. 카카오TV는 매달 구독자 수, 조회수에 따라 PD, 루키PD, 프로PD, 스타PD 등 네 등급으로 나뉜다. 등급에 따라 광고 수익과 쿠키 수익 비율이 달라지며 등급 유지조건도 있다. 쿠키는 카카오TV의 보상 시스템이다. 시청자가 1쿠키부터 100쿠키와 함께 후원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1쿠키에 100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 카카오를 비롯해 여러 업체들이 유튜브에 대항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혁신적인 시도가 나오지 않는 이상 이미 압도적인 이용자 수를 보유한 유튜브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이 지난 2일 발표한 '한국모바일 동영상 플레이어 및 편집기 앱 사용시간과 점유율(지난해 11월 기준)'에 따르면 유튜브가 모바일 앱 중 사용시간 86%로 1위를 차지했다. 작년 동기 대비 3% 오르며 굳건한 입지를 다졌다. 아프리카TV(3%), MX플레이어(2%), 옥수수(2%), 틱톡(2%) 등이 뒤를 이었다. 네이버TV는 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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