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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채권·펀드

살아나던 금펀드 시들?



화려한 백조로 부활하던 금펀드가 다시 옆걸음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회가 올해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현 상황에서는 금값 상승세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다만 좀처럼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미·중 무역분쟁 등의 악재가 여전히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고 있고,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혼돈을 겪고 있는 유럽경제는 성장 모멘텀이 약화되면서 잠재성장률 하방압력이 커지면서 대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이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금펀드(운용, 모펀드 제외) 11개의 최근 3개월 평균수익률이 3.51%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와 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각각 0.72%, -0.98%인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익을 낸 셈이다.

하지만 연초 10% 가까이 치솟던 때와 비교하면 반토막이 난 셈이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30%까지 추락했다.

그나마 금펀드는 에프앤가이드 뷴류 기준 43개 테마펀드 중 최근 3개월 기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펀드로 살펴보면 IBK골드마이닝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A와 종류Ce, 한국투자KINDEX 골드선물레버리지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금-파생형)(합성 H) 등이 선방하고 있다.

설정액도 줄고 있다. 금펀드 11개의 설정액은 총 4037억원으로 최근 3개월간 176억원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올해만 따지면 오히려 자금이 빠져나갔다.

다만 글로벌 경기 우려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금에 대한 선호도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온스당 1200달러 아래로 하락했던 금가격이 최근 1300달러를 회복했다.

미국의 실질금리도 금 가격 상승에 무게를 싣게 한다. 2010년 이후 금 가격을 가장 잘 설명하는 변수는 미국의 실질금리다. 같은 기간 중 두 지표의 상관계수는 -0.71에 달한다. KB증권은 미 국채 10년물에서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차감한 실질금리는 2018년 4분기 0.84%에서 2019년 4분기 0.35%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 연평균 금 가격은 1330달러로 전년대비 4.6%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 컨센서스는 2019년 평균 1298달러, 2020년 평균 1335달러, 2021년 평균 1373달러이다.

KB증권 구경회 연구원은 "글로벌 불확실성은 금 가격에 영향을 주지만 단기적인 이벤트에 그치는 경우가 많고 예측하기도 어려워서 금 가격 전망에 반영하기 힘들다"면서 "미국 실질금리의 하락은 금 가격에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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