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항공사진이 공개됐다.

서울시는 보안처리 과정을 거치지 못해 비공개한 촬영분 5004매와 아날로그 방식으로 촬영한 필름사진 1만1510매 등을 항공사진 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항공사진 데이터베이스는 2010년 이후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영상과 2009년 이전 아날로그 카메라로 찍은 필름을 스캐닝 과정을 거쳐 구축한 영상이다.

2013년 이전에 촬영된 사진은 국가보안지역으로 설정된 곳을 비공개로 하고 있어 시민공개율이 낮았다. 시는 이러한 민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공개율을 높이는 사업을 연차별로 추진 중이다. 이번에는 보안처리가 완료된 사진 5604매를 공개로 전환한다.

최영창 서울시 공간정보담당관은 "항공사진 서비스가 최신성과 정확성을 바탕으로 시민과 신속하게 자료를 공유하고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항공사진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된 수요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