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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설 가족모임에 신동빈 초대…롯데 "동기 의심스럽다"

신동주 회장(왼쪽), 신동빈 회장/각 사



신동주, 설 가족모임에 신동빈 초대…롯데 "동기 의심스럽다"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설날 차례에 초대하는 편지를 보냈다.

SDJ코퍼레이션은 지난 21일 신동주 회장이 신동빈 회장에게 편지를 통해 "한동안 이런 저런 이유로 가족 간의 정을 나눌 수 없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성북동 집(신동주 회장 자택)에서 열리는 설날 가족 모임에서 얼굴을 직접 마주하고 가족으로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롯데의 신동주로서가 아닌, 동빈의 형 동주로서 초대하는 자리"라며 "사업 이야기는 하지 않을 것이며 가족끼리 그동안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 형제가 다툼을 계속 이어 나가며 아버지께 큰 심려를 끼치고 있는데, 아버지가 살아계시는 동안 다시 한 번 형제가 손 잡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그 무엇보다 큰 효도가 될 것"이라며 형제 간 화해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피력했다.

앞서 신동주 회장은 지난해 총 네 차례에 걸쳐 신동빈 회장에게 화해를 하자는 내용의 친필 편지를 보냈다. 편지의 주요 내용은 경영권 다툼을 멈추고 화해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롯데를 분리해 각각 경영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롯데그룹은 '동기가 의심스럽다'는 반응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가족간에 오간 얘기를 보도자료로 배포하는 것 자체가 순수한 동기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신동주 회장은 동생인 신동빈 회장에게 화해하자는 내용의 친필 편지를 여러 차례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재계 안팎에서는 지난 2015년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해임된 신동주 회장이 동생과 화해를 통해 경영 복귀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15년 7월 이후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이뤄진 다섯 차례의 경영권 표 대결에서 신동빈 회장이 모두 승리해 한일 롯데를 통합 경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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