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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기준금리 동결…이주열 "생각보다 완화적"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행 2.25~2.50%에서 동결했다. 미 연준은 보유자산의 점진적인 축소 계획에도 변화를 줄 뜻을 밝히면서 본격적인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나선 모양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31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미 연준의 FOMC 결과에 대해 "시장 생각보다 더 완화적 입장이었다"고 평가했다고 평가했다.

미 연준의 금리동결은 시장의 예상대로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달 초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의 약 60%는 연준이 현재 2.25~2.50% 수준인 금리를 5월까지는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세계 경제 및 금융의 전개와 '낮은(muted)' 물가 상승 압력을 고려해 연방기금 금리 목표 범위에 대한 향후 조정을 결정할 때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며 향후 금리 결정에 인내심을 갖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성명에서 '추가적·점진적인 금리 인상'이라는 문구를 삭제해 금리인상 속도조절론에 힘을 실었다. 연준이 지난 2015년 '제로금리' 정책 종료를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금리인상 중단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FOMC 회의록에서 '인내심(Patience)'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등 연준은 금리인상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지난 4일 파월 의장은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따라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미·중 무역전쟁,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등을 언급한 뒤 "이런 환경에서 우리는 경기전망 평가에 있어 인내심을 가짐으로써 경제를 가장 잘 지원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주열 총재는 "연준이 앞으로 경제 지표에 의존하겠다고 했는데 상황을 보며 통화정책을 신중히 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며 "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 연준의 통화정책이 워낙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저희도 늘 미 연준 정책을 고려하면서 정책을 폈다"며 "미 연준 통화정책 변화는 우리만이 아니라 많은 나라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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