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둔 가운데, 가정에서 명절을 맞는 모습이 사뭇 달라지고 있다. 편리한 가전을 통해 일을 줄이고 효율성은 높아지는 추세다.
재료 손질이 다 되어 있는 HMR(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가정식 대체식품)을 찾는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국내 HMR 시장은 작년 3조원을 넘어 4조원 규모로 급성장하고 있다. 식품 및 유통업계는 이를 공략해 다양한 구성의 차례상 세트를 출시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지난 추석에 완판을 기록하고 재구매 의사가 95%에 달하는 등 만족도가 높다.
음식의 조리와 청소 및 뒷정리는 식기세척기·로봇청소기·빨래건조기 등 가전에게 맡긴다. 공기청정기의 쓰임새도 높다. 4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식기세척기는 지난해 전년 대비 17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로봇청소기 국내 판매 규모는 2008년 3만여 대에 불과했으나 작년 25만여 대로 급증했다. 공기청청기의 경우 올해 가전 단일 품목 사상 처음으로 연간 300만대가 판매될 전망이다.
◆설음식 기름기는 ↓, 남은 음식 활용도는 ↑, '지멘스 전기 오븐'
지멘스 전기 오븐을 활용하면 명절 기간 불 앞에 서있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연휴가 지나고 남은 음식을 버리는 일 없이 색다른 요리법을 통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지멘스 프리스탠딩 오븐 'HB632GBS1'은 오븐 위쪽 벽면에 홈을 낸 그릴 엘리먼트 설계로 에너지 효율이 우수하다. 또한 이전 모델보다 넓어진 71리터의 내부 용량으로 국내 최대 용량을 자랑한다. 300도까지 온도 설정이 가능해 육류 및 생선 조리 시 풍부한 육즙을 그대로 보존하며, 덜 익는 부분 없이 음식을 골고루 익힐 수 있다. 4-7분 안에 예열을 완료하는 급속 가열 기능은 원하는 온도에 도달하면 곧바로 선택한 조리 기능으로 자동 변경된다. 안전사고에 대비한 오븐 도어는 3중 구조의 유리로 이뤄져 있어 내부가 400도까지 올라가도 표면 온도는 40도 이내로 유지된다. 이 밖에 내장된 보호 잠금 장치를 작동하면 어린이가 임의로 오븐을 조작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서 사용하기 좋다.
◆주방 뒷정리 부담 '제로', '지멘스 식기세척기 실버이녹스', 'LG 코드제로 R9 씽큐'
명절에 음식 조리보다도 귀찮고 신경 쓰이는 일이 뒷정리다. 지멘스 식기세척기 실버 이녹스는 지멘스의 기술력이 집약된 프리미엄 제품이다. 완전 밀폐된 내부에서 수분을 응축 후 건조하는 열교환 건조 방식을 채택해, 온도 변화에 민감한 유리나 사기 제품에 손상이 가지 않는다. 자동 문열림 기능도 눈길을 끈다. 세척이 완료되면 신경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문이 열려 내부 증기를 단시간에 배출해준다. 따라서 보다 위생적으로 그릇을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에너지 소비효율이 우수한 제품으로, 자동 수량조절 시스템이 탑재되어 물의 오염도를 모니터링 후 세척수의 온도와 양, 세척 시간을 제어한다.
LG전자의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은 인공지능(AI) 기능과 3D 듀얼아이를 탑재해 주방 내 얇은 식탁다리 등 장애물과 공간구조를 스스로 학습해 꼼꼼하게 청소한다. 또 초고속 스마트 인버터 모터 P9으로 로봇청소기 세계 최고 수준의 흡입력을 발휘해 강력하게 빨아들인다. 2증 터보 싸이클론은 강력한 회오리를 생성해 공기와 먼지를 분리하며, '5단계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은 초미세먼지가 제품 밖으로 배출되지 않도록 해준다.
◆360도 스마트 맞춤케어, '하츠 주방공기청정기 뮤렌'
명절 음식을 하다 보면 실내 공기가 텁텁해져 실내 환기가 중요하다. 그러나 무작정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할 수는 없다. '삼한사미'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미세먼지가 계절을 가리지 않고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츠 뮤렌은 주방 공기질 유지에 특화된 주방공기청정기로 거실과 주방의 경계에 있는 식탁 위에 설치하면 조리 시 방출되는 일산화탄소를 비롯한 각종 유해가스와 미세먼지 등을 360도 전방위로 관리해 준다. 프리필터, 오일필터, 쿠퍼헤파필터, 이중 탈취필터로 구성된 8단계 마이크로 청정시스템을 통해 쾌적한 환경에서 조리와 식사를 이어가는 데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컬러가 4단계로 변하는 LED 램프를 통해 공기질 상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고, 자동 풍량 조절 및 맞춤형 케어 시스템을 제공하는 '스마트 자동 운전' 기능도 갖추고 있다. 깔끔하고 감각적인 디자인도 주목할 만하다. 백자를 모티브로 한 고급스러운 화이트 컬러와 곡선형 구조로 어떠한 주방 인테리어에나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으로, '2017년 굿디자인 어워드' 가전부문에서 특허청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