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직속 혁신자문위원회가 매달 1일 임시국회를 여는 것을 골자로 하는 권고안을 제출한다.

5일 국회에 따르면 자문위는 최근 회의에서 '상시국회 운영체제 마련을 위한 매월 임시회 집회 방안'을 의결했다. 여야 간 이견으로 공전하거나 입법 지연이 발생하는 경우 때문이다.

자문위는 정기국회에 집중되는 업무를 분산하고 내실 있는 안건심사와 국민신뢰 회복을 위해 정기국회가 아닐 때도 지속해서 임시국회를 열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현행 국회법은 국회의장이 교섭단체 대표와 협의해 연간 국회 운영 기본 일정을 작성하되, 2·4·6·8월 임시국회를 열도록 기준을 제시한다.

본회의는 회기 중에만 열 수 있으며 상임위원회는 회기가 아닐 때도 열 수 있지만, 실무적으로 폐회 중 상임위 개최는 예외적이다.

다만 이번 안건을 국회에 적용하려면 국회법 일부를 개정하기 때문에 여야 정쟁을 감안하면 난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