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산업단지의 연구개발(R&D)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댄다.
6일 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올해부터 입주기업과 전문가, 기관이 주도적으로 참여·활동하는 소통의 장인 'M-밸리 포럼'을 구성해 운영한다.
M-밸리 포럼은 마곡산업단지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 중점 해결과제, 핵심사업에 관한 사항 등을 논의하는 민·관 거버넌스다. 민간에서는 M-밸리자문단, 입주기업체협의회가 참여한다. 공공에서는 정책심의위원회, 발전기금위원회, 강서구, 중앙정부, 마곡 유관기관이 힘을 보탠다.
M-밸리 자문단은 단지운영 및 기업지원, 신기술 자문 등의 역할을 맡는다. 입주기업체협의회는 입주기업 간 의사·정보 교환을 돕는다. 정책심의위원회는 마곡산업단지의 주요 정책 사항을 심의한다. 발전기금위원회는 마곡산업단지 미래 발전 기금을 조성해 운영한다. 강서구는 운영 및 제도적 개선 등 행정 지원을 한다. 중앙정부는 제도 개선, 정책정보·의견 교환 역할을 담당한다. 마곡 유관기관은 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전략을 실행한다.
포럼은 반기별로(연 4회) 운영위원회 정례회의를 통해 발굴된 의제를 상정해 정기 개최된다. 현안이 발생할 때는 수시로 개최된다. 또 마곡산업단지 발전을 위한 특강, 세미나·컨퍼런스, 현장방문, 전문가 토의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산업용지 분양 마무리 단계에서 혁신 주체 간 소통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M-밸리 포럼을 구성하게 됐다"며 "국내외 R&D 연구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등 정보 교환의 장이 되도록 소통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시는 마곡지구에 스마트시티 조성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시티는 스마트 인프라와 융복합 기술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다. 이를 위해 시는 마곡지구에 공공 Wi-Fi 존 22곳을 추가로 구축한다. 범죄 취약지역에서는 CCTV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관련 기관과 연계해 대응한다.
아울러 시는 소셜 벤처 기업이 참여하는 스마트 리빙랩을 구축해 운영한다. 스마트 리빙랩은 시민이 주도적으로 도시문제를 발굴,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해결해나가는 것을 말한다. 우선 시는 교통, 환경, 보안 등의 도시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소셜벤처를 대상으로 아이디어 경쟁 공모를 실시한다. 이후 소셜 벤처기업과 마곡지구 입주기업 연구개발의 협업을 지원, 개발된 기술·서비스의 지속적인 피드백이 가능한 지역밀착형 실증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