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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목 확고해진 배터리시장, LG화학 '전기차'·삼성SDI 'IT'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 전경. /LG화학



국내 대표 배터리기업으로 꼽히는 LG화학과 삼성SDI가 서로 다른 배터리로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를 주력으로 지난해 4분기 첫 흑자를 기록했고 삼성SDI는 스마트폰 배터리 판매량을 확보하면서 소형 배터리 시장 개척의 포문을 열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삼성SDI는 소형 배터리 시장에서 각각 선전했다.

우선 LG화학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3.3%나 감소했음에도 불구, 배터리부분에서 수익성을 크게 개선해 눈길을 끌었다.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 배터리 부문에서 분기 매출 첫 2조원을 돌파하고 그 중 전기차 배터리는 분기 기준으로 손익분기점도 달성했다. 전기차 배터리는 매출액 1조원을 돌파, 전체 배터리 사업 매출액 비중이 50%에 달했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힘입어 올해도 배터리사업에 규모있는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2020년까지 중국 난징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6000억원, 소형 배터리 공장에 6000억원을 각각 투자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난징 외에도 빈강 경제개발구에 전기차 배터리 2공장을 건설 중이다.

반면 삼성SDI는 'IT 배터리' 분야에서 돋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삼성SDI는 배터리사업에서 매출 1조879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5616억원(42.6%) 증가한 수치다. 삼성SDI는 특히 소형 배터리 부문에서 원형배터리의 전동공구 시장 확대와 폴리머배터리의 신규 스마트폰 진입으로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

IB업계에 따르면 삼성SDI의 IT 배터리 매출액은 1조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따. 이는 전체 배터리 사업 매출액에서 약 60%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삼성SDI는 주 공급처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덕분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소형 배터리 판매를 꾸준하게 끌어올리고 있다.

올해 삼성SDI는 리튬이온전지 시장의 수요 확대를 발판으로 배터리 수익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삼성SDI는 소형 원형 전지 수요 증가에 따라 중국 천진 2공장을 신규 가동할 예정이며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제품의 소형 배터리 수요 증가로 관련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전기차용 이차전지 시장점유율은 LG화학(10.2%)이 4위, 삼성SDI(5.5%)가 5위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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