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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손님 골라 태우기 불가능한 택시, 여성 전용 택시 나온다

웨이고 블루 택시 모습./ 서울시



서울시가 승객 골라 태우기를 할 수 없는 자동배차 콜택시와 여성 전용택시를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1일 타고솔루션즈에 택시운송가맹사업 면허를 부여했다고 7일 밝혔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택시 4000대 이상을 확보하고 서비스 지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사업 면허를 취득하면 해당 지역에서 운송에 부가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타고솔루션즈는 50개 택시회사로부터 4564대를 모집해 시에 면허를 신청한 후 허가를 받았다.

타고솔루션즈는 승객 골라 태우기가 불가능한 자동 배차콜은 '웨이고 블루 택시', 여성 전용 예약콜은 '웨이고 레이디 택시'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웨이고 블루 택시는 승객이 호출하면 자동으로 가장 가까운 거리의 차량이 배정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운전자는 승객을 태울 때까지 목적지를 알 수 없으며 배차를 거부할 수 없다. 택시 운전자의 승객 골라 태우기가 불가능해진 셈이다.

택시가 자동배차를 거부하고 임의로 승객을 유치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시는 가맹택시가 여러 개의 콜앱을 사용, 골라 태우기를 할 경우에 대비해 서울택시정보시스템을 통해 모니터링한다.

웨이고 레이디는 손님도 운전자도 모두 여성이며, 국내 최초로 영·유아용 카시트를 제공한다. 여성 전용 택시는 20대 규모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후 2020년까지 500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타고솔루션즈는 출시 후 3개월간 시범 운행 기간을 갖는다. 시범 기간 택시 이용 운임과 별도로 부가서비스 요금이 시간대별로 2000~3000원 차등 적용된다.

해당 업체는 운수종사자 처우 악화의 주요인으로 꼽혔던 정액입금제(사납금제)를 폐지한다. 정부나 지자체 지원 없이 순수 민간 주도로 완전월급제를 시행한다. 서비스 교육과 신규채용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승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반려동물운송택시, 수요응답형택시, 화물운송 심부름 택시, 노인복지택시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출시해 택시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택시운송가맹사업을 통해 시민이 보다 만족할 수 있는 고품격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택시운송가맹서비스의 빠르고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정책적, 제도적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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