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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정유화학업계, 정부 '신남방정책' 부응…동남아 시장 투자 '활발'

정부가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와 협력관계를 높이는 '신남방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국내 정유화학업계도 아세안국가에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이 지난해 8월 동남아 투자를 전담하는 'SK동남아투자회사'를 설립하고 초기 5억 달러를 출자한 데 이어 최근 또 5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투자 금액 중 베트남 정유화학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베트남 총리를 만다는 등 관련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SK의 주력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은 현재 베트남에 석유광구 1개, 탐사광구 2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화물차 휴게소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LG화학은 1995년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 고다우 공업단지에 디옥틸프탈레이트(DOP) 생산법인인 'LG화학 베트남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해 9월에는 베트남 빈패스트와 전기차 및 스마트폰 등에 배터리 공급을 위한 전략적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MOU에는 빈패스트의 전기 스쿠터에 LG화학이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LG화학은 향후 스마트폰과 전기 승용차, 전기 버스 배터리 등으로 협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LG화학 배터리는 베트남 북부 하이퐁에 건설중인 빈패스트 자동차 생산공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빈패스트 그룹은 LG화학으로부터 배터리 제조 기술과 인력 등을 제공받게 된다. 하이퐁 인근에는 LG화학의 편광판 공장도 건설 중이다.

효성은 지난 2007년에 베트남법인을, 2015년에 동나이법인을 각각 설립하고 베트남 사업을 꾸준하게 키워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에 폴리프로필렌(PP) 생산·판매 법인인 효성비나케미컬을 세웠다. 당시 효성은 투자금 13억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프로판 탈수소 공장(PDH)과 PP 생산 공장, 액화석유가스(LPG) 저장소, LPG 및 석유화학제품 부두 프로젝트 투자를 추진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효성은 LPG 저장소와 PP 생산 공장을 먼저 건립한 후, PDH 공장과 PP 2공장을 순차적으로 지을 계획이다.

PP는 LPG 탈수소화 공정을 거쳐 생산되는 프로필렌을 중합하면 만들어지는 플라스틱 원료다. 최근 베트남과 중국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가 완료되는 2023년에는 연산 60만톤의 프로필렌과 PP를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은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4조원을 들여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말 신동빈 회장이 직접 현지를 방문하기도 했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납사크래커와 하류부문 공장 등 대규모 유화단지를 건설해 2023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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