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은 13일 오후 오규석 군수 등이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방문하고 '수출용 신형 연구로 개발사업'의 조속한 건설허가 승인을 촉구했다.(사진=기장군)
기장군은 오규석 군수 등이 13일 오후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은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내 유치되는 대형 국책사업인 '수출용 신형 연구로 개발사업'의 조속한 건설허가 승인을 촉구하기 위해 이뤄졌다.
군은 13일 방문에서 "신형 연구로 개발사업의 지연으로 동남권 산단 내 기업유치 및 입주 시기에 많은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며 "해당 사업에 국책사업이 포함되어 있는 만큼 원안위에서 신속하게 건설허가를 승인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해당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부산시와 기장군이 함께 추진하는 역점 국책사업으로 향후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미래 먹거리 사업이다.
하지만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태와 경주지진, 포항지진 등을 겪으며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안전성 심사가 강화돼 2019년 현재까지 수출용 신형 연구로의 건설허가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기장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규석 군수 등이 직접 중앙부처 등을 방문하는 등 해결책을 강구하는 중이다.
수출용 신형연구로는 암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사용되는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를 생산하는 시설로 중성자를 이용한 반도체 생산, 비파괴 검사 등 다양한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소형 연구로다.
2010년 말 과기부가 실시한 '수출용 신형 연구로 사업' 공모에서 기장군이 9개 지자체와 치열한 경쟁 끝에 유치한 사업이다.
기장군은 "수출용 연구로가 준공되면 그동안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하던 방사성 동위원소의 국내소비량을 100% 자력으로 공급해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일본, 중국, 동남아 등 해외수출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이로 인해 향후 50년간 38조 원에 이르는 경제적 이윤과 150여 명의 고급연구원 유치 등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수출용 신형 연구로가 들어서는 동남권 산단은 기장군에서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기장군은 향후 중입자가속기 개발사업, 방사성동위원소 융합연구 기반구축 및 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 등과 강소기업 유치 집적화가 이뤄져 세계적인 방사선 의·과학 융합 클러스터가 조성될 경우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