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13년 연속 1위를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24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8년 글로벌 TV 판매량에서 점유율 18.7%를 차지했다.

특히 금액 기준으로는 29%,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우월한 입지를 증명해냈다. 초대형 QLED 판매 확대 영향이 컸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 점유율은 54.4%에 달했다. TV 가격이 2500달러 이상인 시장에서도 44.3%나 됐다.

삼성전자가 판매한 TV의 평균 크기도 46.8인치로 커졌다. 전체 판매량을 면적으로 환산하면 30㎢, 서울 여의도만한 크기다.

삼성전자는 QLED 8K 라인업에 98형을 도입하고 절반 이상을 75형 이상으로 구성하는 등 초대형, 프리미엄 TV 시장 주도권을 계속 강화할 계획이다. '더 프레임'과 '더 세리프' 등 라이프 스타일 제품에도 QLED를 도입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6년 처음 TV 시장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 판매 금액 기준 점유율이 14.6%였다. 이후 1위를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