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 수혜지 경기 파주 첫 지식산업센터 '운정비즈니스센터' 분양
'2차 북미정상회담'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가운데 남북경협 수혜지로 꼽히는 경기 파주의 가치가 급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경기북부지역은 북한 리스크를 감당해야 하는 지역으로 다소 저평가되는 지역이었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경기북부 지자체들이 접경지역에 도로,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을 중심으로 개발 사업들을 추진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실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남북경협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약 17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에 따라 각종 투자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분석이 반영된 결과다. 이미 파주 등 경기북부 주요 지역은 높은 지가 상승률을 나타내며, 이러한 남북경협 경제 효과를 몸소 입증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남북경협은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기업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호재"라며 "특히 파주 등 경기북부 일부 주요 지역의 경우 현재 전국 1위의 지가 상승률을 나타내는 등 높은 미래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만큼, 향후 기업들의 이전이 급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처럼 남북경협이 부동산 시장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경기 파주시에 조성되는 첫 지식산업센터 '운정비즈니스센터'가 분양을 앞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한강홀딩스가 시행하는 '운정비즈니스센터'는 경기도 파주시 운정지구 와동동 1484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10층, 지식산업센터 및 지원시설 총 304실 규모로 구성된다.
파주시는 GTX A노선(운정∼삼성)이 지난해 말 착공해 2023년 개통 예정이다. GTX A노선이 개통되면 운정~서울역 20분, 킨텍스~서울역 16분, 동탄~삼성 22분 등 교통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간선급행버스 BRT(파주~은평)도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BRT는 버스와 지하철의 장점이 결합된 신개념 교통체계로, 서울 접근성이 한 층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지하철 3호선(일산선) 파주연장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파주시는 경기북부지역의 광역교통인프라 조속 확충을 위한 움직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운정비즈니스센터'는 대형교통개발호재 이외에도 운정신도시의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다. 운정신도시는 파주시의 동패동, 목동동, 야당동, 와동동 등을 수용하는 경기북부지역을 대표하는 신도시로 약 8만 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운정신도시를 중심으로 파주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파주 지역의 지가 상승률은 5.6%로 '전국 1위'다. 이는 경기도 평균(2.01%)의 두 배 이상에 달하는 수치다. 이밖에 지난해 3분기 전국 누계 지가변동률에서도 파주의 지가상승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다양한 혜택 및 지원도 주목해 볼 만하다. '운정비즈니스센터' 입주 기업에게는 재산세 및 세제 감면 등이 주어진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지식산업센터를 최초로 분양 받은 자는 취득세 50%, 재산세 37.5% 등의 세제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서울 및 수도권 과밀억제권 이전 시 4년간 소득세, 법인세 100% 감면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특화설계도 돋보인다. '운정비즈니스센터'의 1층에는 편리한 이용과 화려한 외관을 자랑하는 '대로변 스트리트형'으로 상업시설들이 입점할 수 있는 최적의 구조를 갖췄다. 이어 5층까지는 화물차가 올라오는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구축해 제조 관련 업체들의 업무 특성을 고려한 구조를 선보였다. 6~10층은 오피스형 구조로 실용적인 사무환경을 조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이밖에 각 호실별에 개별 발코니로 쾌적한 휴식공간이 제공되며, 최대 6m 높이의 층고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한편, '운정비즈니스센터' 홍보관은 경기도 파주시 경의로 1056 아이플렉스 206호(야당역 1번 출구)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