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988년부터 2018년까지의 조사 성과를 정리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조사 30년사'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금감원은 1988년 K물산 내부자거래 적발을 시작으로 불공정거래 조사업무를 본격적으로 수행해왔다. 1988년에는 K물산 조치 외에도 구(舊)증권감독원에 조사전담부서가 신설되고, 조사업무 수행 관련 규정이 제정되면서 불공정거래 조사의 원년으로 간주된다.

이번에 발간되는 책자는 ▲자본시장 발달사 ▲불공정거래 조사 30년 ▲불공정거래 사건 30년 등 총 3편으로 구성됐다.

자본시장 발달사는 국내 증권거래소가 처음 개설된 1956년부터 현재까지 증권시장을 중심으로 한 자본시장의 발전과정을 정리했다.

불공정거래 조사 30년은 증권거래법 및 자본시장법의 주요 제·개정 내용과 시대 흐름에 따른 불공정거래 조사업무의 변천과정을 기술했다.

불공정거래 사건 30년은 각 연대별 유의미한 사건을 선별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조사 과정을 최대한 사실적이고 흥미롭게 묘사했다.

금감원은 총 700부를 발간해 유관기관, 연구소,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