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국방/외교

육사75기, 오만촉광의 소위 계급 달고 장교임관

영예의 대통령 상을 수상한 이하민 육군 소위. 이 소위는 27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거행된 제75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졸업생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사진=육군



육군사관학교 제75기 졸업생들이27일 '오만촉광(五萬燭光)의 소위 계급장'을 달고 우렁찬 임관선서를 외쳤다.

육군은 이날 육사 화랑연병장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육사 75기 졸업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임관하는 육사 졸업생은 여군 15명을 포함해 263명이다.

올해 졸업 및 임관식은 졸업 생도와 가족, 재학생도가 주인공이되도록 행사가 진행됐다.

이례적으로 남·여 재교생도 2명이 사회를 맡아 전체 행사를 진행했다.졸업 생도들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물 상영과 졸업 생도가 직접 전하는 4년간 생도생활 및 임관에 대한 소회 발표 등이 이어져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평소 존경하거나 계급장을 받고 싶은 사람을 선택해 졸업 생도들은 임관의 기쁨을 더 키울 수 있었다.

졸업 생도들은 졸엄과 함께 소위 계급장을 달게 되는데, 정 장관을 비롯해 광복군 생존자 등 주요 내빈, 부모, 학교 교수 등이 임관 장교에게 계급장을 직접 달아준다.

육사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임관식인 만큼 임관 장교들의 힘찬 출발에 뜻 깊은 의미를 더하고자 행사에 광복군 생존자, 독립군·광복군 유가족과 그 후손을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는 생도에게 주어지는 영예인, 대통령상은 여생도인 이하민 소위(24)가 차지했다. 올해로 대통령상을 3년속 여생도가 수상하게 됐다.

대통령상을 여생도가 수상한 것은 2012, 2013, 2017, 2018년에 이어 올해가 다섯 번째로, 1998년 58기 생도과정에 여생도의 입학이 허용된 이후 여생도들이 성적에서 두곽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할아버지, 아버지, 형제의 뒤를 이어 힘든 장교의 길을 선택한 졸업 생도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만희 소위(26)는 한국전쟁(6.25) 당시 생도 2기로 참전한 외할아버지와 육사 출신 아버지의 뒤를 이어 임관했다. 육군참모총장상을 받은 남일평 소위(24) 역시 6·25전쟁에 참전해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장교의 길을 택했다.

김주호 소위(24)는 갑종 2기로 임관해 중령으로 전역한 할아버지와 중위로 전역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3대째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이준열 소위(24) 등 6명은 부자가 육사를 졸업한 동문장교가 됐다.특히 이준열·박도훈(24)·이건호(24) 소위 등 3명은 아버지와 같은 전투병과인 보병을 선택했다.

김지수(24)·최우석(24) 소위는 각각 육사 73기로 졸업한 형과 함께 창끝전투력으로 육군에 복무하게 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