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한국당원들에게 '2020국회의원총선거'·'2022대통령선거' 승리 약속[/b]
'제1야당' 자유한국당의 새로운 간판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다. 황 전 총리는 27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당선됐다. 황 전 총리는 박근혜 정부 때 마지막 국무총리를 지낸 인물이기도 했다.
황 신임 대표는 선거인단 투표(모바일 사전투표 및 현장투표·대의원 투표)-여론조사 합산 결과, 총 6만8713표를 얻었다. 이는 50%의 득표율로 2등인 오세훈 후보(31.1%, 4만2653표), 3등 김진태 후보(18.9%, 2만5924표)와 큰 격차를 보였다.
눈여겨볼 점은 황 신임 당대표의 정치경력이다. 그는 정치입문 2개월만에 대표직에 오른 것이다. 정치신인 황 신임 당대표가 향후 어떻게 한국당을 '집권당'으로 격상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치신인 황 신임 당대표의 당대표직 수락연설은 우렁찼다.
그는 "새로운 정치로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길에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 걸음이 바쁘고, 한 순이 다급하다. 승리의 기쁨은 지금 이 자리로 끝내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그러면서 "저 황교안,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며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뛸 수 있는 젊고 역동적인 나라를 만들겠다. 국민의 행복이 나라동력이 되는, 초일류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정권교체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이 단상을 내려가는 그 순간부터 문재인 정권 폭정에 맞서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치열한 전투를 시작하겠다. 내년 총선 압승과 2022년 정권교체를 향해 승리의 대장정을 출발하겠다"고 재차 피력했다.
그는 "승리와 영광의 그날까지, 자유대한민국을 새롭게 새우는 그날까지, 동지 여러분과 함께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수락연설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