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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작년 은행 이자이익 40조원 돌파…사상 최대치

-2018년 국내은행 당기순이익 13조8000억원…2011년 이후 최대

/금융감독원



지난해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어섰다.

이자이익이 전체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0%에 육박하게 되면서 은행들이 부동산 호황을 틈타 손쉬운 이자장사에만 몰두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8년 중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3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4% 증가했다. 지난 2011년 14조4686억원을 기록한 이후 7년 만에 최대치다.

당기순이익은 시중은행이 8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 증가했고, 대손비용 감소에 특수은행도 전년 대비 54.2% 늘어난 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인터넷은행은 -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폭이 축소됐다.

/금융감독원



◆이자이익↑ 비이자이익↓

실적개선은 이자이익 덕분이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40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늘었다. 사상 최대치로 지난 2011년 39조1000억원을 뛰어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증가한 가운데 순이자마진(NIM)이 함께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이자수익자산(평잔)은 지난 2017년 2020조1000억원에서 지난해 2142조2000억원으로 120조원 넘게 증가했다. 국내은행의 NIM 역시 1.66%로 전년 1.63% 대비 개선됐다.

2011년 당시에는 이자수익자산이 1519억3000억원에 불과했지만 NIM이 2.3%였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급감했다.

작년 국내은행의 비이자이익은 5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3% 감소했다.

국제회계기준(IFRS)9 시행으로 유가증권관련 이익이 줄었고, 환율 상승으로 외환·파생관련 이익도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이자이익 의존도는 더 높아졌다. 전체 이익에서 이자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87.8%로 전년 83.6%에서 4.2%포인트 상승했다.

◆ 대손비용 급감에 수익성↑

지난해 국내은행의 대손비용은 4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5%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년 대비 신규 부실이 감소하고 부실채권을 정리한데서 기인한다"며 "금호타이어 매각 등으로 관련 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이 환입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6%,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10%로 전년 대비 각각 0.08%포인트, 1.07%포인트 상승했다.

일반은행의 ROA는 0.60%, ROE는 7.90%로 전년 대비 각각 0.04%포인트, 0.56%포인트 높아졌다. 특수은행의 ROA는 0.49%, ROE는 5.81%로 전년 대비 각각 0.16%포인트, 1.90%포인트 상승했다.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글로벌 은행과 비교하면 여전히 부진한 수준이다. 미국 상업은행은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ROA는 1.42%, ROE는 12.5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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