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직장인 출퇴근 시간 평균 115분… 경기도 134.2분 최고
잡코리아·알바몬, 직장인 1301명 설문조사
수도권 직장인 출퇴근 소요시간 /잡코리아·알바몬
수도권 중 경기도 직장인 출퇴근 시간이 가장 긴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1301명에게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을 개방형으로 물은 결과, 하루 평균 103분이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직장인 출퇴근 시간은 ▲경기 지역 직장인이 134.2분으로 가장 길었고, ▲인천이 100분으로 그 뒤를 이었다. ▲서울도 95.8분으로 나타나 수도권 지역 직장인들은 하루 평균 114.5분을 출퇴근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지역 직장인들의 출퇴근시간은 59.9분으로 상대적으로 짧았으며, 특히 인천을 제외한 경기지역은 이보다 두 배 이상 긴 시간을 길 위에서 사용하고 있었다.
수도권 직장인들이 평소 출퇴근을 위해 주로 이용하는 수단은 '버스-지하철환승(32.4%)'이었다. 이어 '지하철(29.1%)', '버스(19.6%)' 등 5명 중 4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고 있었다. 반면 비수도권 직장인들은 '버스'를 이용한다는 응답이 32.0%로 가장 높았던 가운데 '자가용'을 타고 출퇴근한다는 응답도 27.6%로 높았다.
출퇴근길에 가장 많이 하는 일(복수응답)은 △음악 감상(56.3%)이었다. 이어 △모바일 메신저 및 SNS(28.4%)와 △잠자기·휴식(28.0%)이 근소한 차이로 2, 3위를 다퉜다. △뉴스·컨텐츠·정보를 검색(23.8%)하거나 운전, 도보 등 △이동 그 자체(21.1%)를 한다는 응답도 이어졌다. 기타 의견으로는 △동영상 감상(18.4%), △모바일 게임(13.2%), △웹소설, 웹툰 등 e-북 독서(12.7%)를 한다는 응답도 이어졌다. 출퇴근길 직장은들의 가장 친한 친구는 모바일인 셈이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에서 '음악 감상'이 1위를 차지했지만, 연령이 높아질 수록 응답률은 낮아졌다. 20대는 '모바일 메신저'(37.3%) 이용이 2위로 많았다. 30대는 '휴식'(25.8%)이 '뉴스 검색'(24.5%)보다 근소하게 앞섰다. 40대 이상은 '운전, 도보 등 이동'(29.4%)에 두 번째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출퇴근길 최고의 스트레스는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이라는 현실'(50.9%)이 1위였고, '자도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내 몸(42.5%)', '사람이 너무 많은 만원 버스와 지하철(31.7%)', '너무 먼 회사와 집의 거리(29.3%)', '교통체증(19.1%)'순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