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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한전,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안 '조율'…적자 쇼크 회복할까

한국전력 본사 전경. /한국전력



정부가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안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이 추진되고 있어 기업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적자 쇼크에 시달린 한국전력이 실적 회복을 위해 '전기요금 인상' 카드를 건드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은 한전의 경영실적과 무관하며 요금 조정시기과 조정률은 확정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지난해 208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만 1조9000억원의 비용을 절감했지만 연료비, 전력구입비가 큰 폭 오르면서 결국 6년만에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2017년 한전의 영업이익이 4조9532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총 5조1612억원이나 이익이 급감한 셈이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발전자회사의 연료비 상승(3조6000억원), 민간발전사로부터의 전력구입비 증가(4조원), 신규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4000억원) 등으로 영업비용이 더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비용이 증가한 이유는 국제 연료가격의 가파른 상승 때문이다. 이로 인해 발전자회사의 연료비 부담이 3조6000억원(21.6%), 민간발전사로부터 전력구입비용이 4조원(28.3%)이나 각각 증가했다.

현재 한전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안 초안을 마련해 업계 의견을 듣고 있다.

특히 낮은 심야시간 요금이 경영 악화를 부추긴다는 지적에 전기료 체계개편을 추진하는 중이다. 이에 따라 심야에 공장을 가동하는 기업들이 많게는 수백억씩 전기료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개편안 1안은 심야시간 경부하(오후 11시~오전 9시) 요금을 10% 올리되, 최대부하(오전 10시~낮 12시·오후 1~5시)와 중간부하(오전 9~10시·낮 12시~오후 1시·오후 5~11시) 요금은 5%씩 낮추는 안이다.

2안은 경부하 요금을 5% 인상하고, 최대부하와 중간부하 요금은 2.5%씩 낮추는 것이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산업용 요금의 조정 시기 및 시간대별 조정률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며 "앞선 간담회시 제시된 조정안은 참여한 기업의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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