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라스타는 세계 최초 IoT 다리미인 스마트를 국내에 출시한다. /로라스타
400만원짜리 다리미 로라스타 신제품이 국내에 상륙했다. 경쟁자는 의류관리기, 새로운 프리미엄 다리미 시장이 문을 열 조짐이다.
스위스 가전 업체 로라스타는 7일 서울 JW매리어트 호텔에서 로라스타 스팀다리미 '스마트' 출시 행사를 열었다. 다리미와 다리미판까지 한 세트로 제공된다.
가격은 다리미와 비교하면 크게 비싸다. U, M, I 3가지 라인업으로 328만원부터 448만원에 판매된다.
단, 스마트 다리미 경쟁자는 다리미가 아닌 의류관리기라고 수입업체인 게이트비젼 김성수 대표는 강조했다.
로라스타 스마트 다리미는 강력 스팀 분사를 통해 미세먼지를 제거뿐 아니라 살균효과도 낸다. 의류관리기처럼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핵심 기술력은 미세한 스팀 입자다. 다른 스팀 다리미들과는 달리 스팀을 오래 사용해도 물이 흘러내리지 않을 만큼 잘게 분사된다. 다리미 판 온도는 150도 정도다. 평범한 수준이지만, 온도와 압력이 다리미 성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또 스마트는 세계 최초로 IoT 기능을 넣은 다리미다.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스마트폰으로 다리미를 켜고 끌 수 있고, 필터 교체와 보일러 청소 등 알림도 받을 수 있다.
로라스타 스마트 다리미는 다리미와 다리미판까지 한 세트다. /김재웅 기자
기능도 똑똑하게 업그레이드했다. 다리미 핸들에 센서를 달아 사용자 움직임에 따라 스팀 분사를 조절해준다. 이른바 '센스 스팀' 기능이다. 액티브보드 팬 속도를 4단계로 나눠 더 세밀하게 다림질할 수도 있다.
다리미 사용 가이드도 제공한다. 스마트폰 앱에서는 제품 설치와 다림질 방법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포함했다. 전문가가 직접 만든 튜토리얼도 있다. 다리미판 커버에는 옷감이 접히는 위치를 눈금선으로 표시해 칼주름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다리미 보관함을 22cm로 넓히면서 더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고했다. 안전 커버를 씌우면 다리미판 온도를 낮춰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스팀 기능은 완벽하게 유지한다.
사후관리는 직접 방문을 통해 이뤄진다. 처음 구매시 설치도 해준다. 무상보증기간은 2년, 필터 등 소모품은 약 1년에 한번 정도 교체하면 된다.
게이트비젼 주식회사 김성수 대표는 "세계 최초로 출시되는 커넥티드 스팀다리미, '스마트'는 소비자들의 사용 편의를 위한 최정점의 제품이다."이라며 "로라스타만의 특허기술이 있어 가능한 것으로 다리미의 기술 발전을 통해 더 편리하고 차별적인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