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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DGB금융 김태오 회장, 경제사절단 이례적 참여…동남아 진출영역 확대

DGB금융그룹 전경/DGB금융그룹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지방금융 그룹 중 유일하게 문재인 대통령의 신남방 출장길에 동행한다. 문 대통령의 대표 대외경제정책인 '신남방 정책'이 금융기관의 신남방 영역확장과 궤를 같이하고 있는 만큼 DGB금융그룹의 해외진출영역도 확대될 모양새다.

11일 DGB금융에 따르면 김 회장은 10일부터 6박 7일동안 진행되는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에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참여한다. 김 회장은 12~15일 개별일정을 소화하고 15일 문대통령이 주관하는 캄보디아 비즈니스포럼에 동참할 예정이다.

특히 포럼에는 지난해 1월 대구은행이 킴보디아 캠캐피탈 은행을 인수해 만든 'DGB특수은행'의 성공사례가 소개된다. DGB특수은행은 국내 금융 기관 중 캄보디아에 진출한 유일한 여신(대출)전문기관으로 현지화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한국식 금융시스템이 현지화에 성공한 사례로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성장성, 수익성 자산건전성 측면에서 어떻게 안정화를 꾀할 수 있었는지 소개될 예정"이라며 "현지사정에 밝은 캄보디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은행장을 맡는 등 영업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DGB금융그룹 동남아 진출 현황/DGB금융그룹



◆ 김태오 회장, '인도차이나 금융벨트' 확대 위해 직접뛰어…

앞서 DGB금융은 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미얀마로 이어지는 '인도차이나 금융벨트'를 목표로 세운바 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캄보디아를 해외진출을 주요거점으로 만들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등으로 영업력을 키울 방침이다.

현재 DGB금융은 계열사를 통해 중국,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서 영업을 펼치고 있다. DGB캐피탈은 지난 2016년 라오스에 해외법인 DGB라오리싱(DLLC)를 운영하고 있다. DGB대구은행도 중국 상하이 지점과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에 이어 지난해 캄보디아 캠캐피탈 은행을 인수했다. 특히 인수 전 40억원대 순이익을 기록했던 캄보디아 캠캐피탈 은행은 인수 후 1년만에 7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DGB금융 관계자는 "캄보디아는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7%를 웃돌고 있는 신흥국인데다 미국 달러를 기축통화로 사용하고 있어 환율리스크가 낮다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 캄보디아 캠캐피탈 은행의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미얀마와 캄보디아를 차례로 방문해 현지 금융당국의 승인심사 문턱을 낮출 계획이다. 해외은행의 현지진출 절차가 까다로워 금융당국의 인가가 늦어지는 만큼 김 회장이 직접 관계자와 교류해 최대한 시간을 단축해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12일 미얀마를 방문해 소액대출회사 설립을 논의하고, 13일 캄보디아로 이동해 대출업무(여신)로 제한된 특수은행을 예금(수신)업무까지 가능한 상업은행으로 전환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한다.

DGB금융 관계자는 "캄보디아 캠캐피탈은행은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여신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캄보디아를 중심으로 영업을 조금씩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베트남 사무실의 경우 지점인가가 늦어지고 있지만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인가가 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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