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삼성전자 스마트시티가 임직원 성금 45억원을 청소년 자립을 위해 기부했다.

삼성전자 스마트시티와 구미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1일 구미 시청에서 보호아동·청소년 자립 통합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 협약은 보호소에 있다가 퇴소하는 만18세 이상 아동을 일정 기간 보호해주는 시설을 마련하는 내용이다.

기금은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2013년 특별격려금 중 10%를 기부해 조성됐다. 35억원은 건물을 짓고, 10억원은 인건비 등 운영비로 사용된다.

삼성전자는 기금뿐 아니라 시설 건립과 프로그램 운영 재원을 지원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업 계획과 수행 및 관리, 구미시는 부지와 행정을 지원한다.

시설은 1인 1실 생활관 14실과 체험관 5실로 구성된다. 2021년까지 직원 5명이 상주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기초자치단체와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구미시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