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전기/전자

ETRI, 식도 찍어주는 캡슐 내시경 개발…초당 24장 촬영

국내 기술로 개발된 캡슐 내시경.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캡슐 내시경이 식도까지 진단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연구 기술을 통해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최근 국내 업체 ㈜인트로메딕과 함께 캡슐내시경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새로 개발한 캡슐내시경은 종전 대비 영상전송 속도를 4배 빠르게 전송한다. 초당 24장으로, 캡슐이 빠르게 지나가 관찰이 어려웠던 식도까지 진단할 수 있게 됐다.

인바디 인체통신기술이 큰 역할을 했다. 몸을 매질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으로, 신호변조방식 기술과 아날로그 회로 수신기 구조 변경 기술 등을 추가로 활용했다.

캡슐 내시경은 1×3.1㎝ 크기이며 LED 램프, 두 개의 전·후방카메라, 코인형 배터리, 자석 등으로 구성된다. 몸에 붙이는 수신기를 거쳐 핸드폰 크기 수신기로 해상도 320×320 dpi수준 데이터를 전송한다.

제어는 마그네틱 컨트롤러로 할 수 있다. 캡슐에 붙은 자석을 이용해 움직인다. 캡슐 자세를 바꾸거나 위벽에 캡슐을 머무르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캡슐내시경이 개발됨에 따라 건강 진단도 훨씬 정확해질 전망이다. 유선내시경을 쓰지 못했던 수검자뿐 아니라, 교차감염과 이물감에 따른 불편 등 단점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연구진은 중국과 식도 질환 발병률이 높은 영국과 유럽 등에 우선 진출한다는 계획이며 향후에는 위와 십이지장, 대장 등 전체 소화검진 진단 기기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인트로메딕 이병석 연구소장은 "본 기술에 대해 내년경 시스템의 검증과 품목 허가용 인증시험을 완료한 후 사업화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기가코리아 사업 일환으로 진행돼 관련 SCI급 논문 5편과 국내·외 특허 17건 출원에 기여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