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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시멘트,'해안社' 장점 살려 남미·동남아등 공략 박차

지난해 수출물량 113만톤, 전년 비해 40% ↑



강원도 옥계항에 접안한 수출 선박과 한라시멘트의 클링커 선적 장면.



한라시멘트가 해안에 공장이 위치한 장점을 살려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로 지난해부터 관련 경기가 서서히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국내 시장에서 업계 전체가 고전을 겪을 가능성이 커 해외로 적극 눈을 돌리기로 한 것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라시멘트는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수출 물량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라시멘트는 현재 강릉 옥계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동해와 태평양을 이용해 해외 수출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한라시멘트 외에 해안사로는 쌍용양회(동해), 삼표시멘트(삼척)가 있다.

실제 한라시멘트는 지난해 초 아세아시멘트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해외 수출에 적극 나서면서 지난해 수출 물량이 113만톤으로 전년에 비해 40%나 늘어났다.

이는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던 칠레, 페루, 콜롬비아 등 남미와 필리핀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 등 기존 거래처의 물량 확대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또 중국 등 신규 거래처 추가 확보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주택건설 경기 둔화가 이어질 올해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말 중남미 및 동남아 지역에서 나온 국제입찰에서 100만톤에 달하는 클링커(시멘트 반제품) 수출 게약을 성사시켰고, 전통적 전략지역인 남미와 동남아의 계획 물량에 대해서도 이미 계약을 끝내 순항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거래처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남미와 아시아 시장에 주력하는 동서횡단 무역에서 앞으로 북방과 남방국가를 아우르는 남북종단 무역으로 탈바꿈을 모색하면서다.

한라시멘트 강승규 구매·수출팀 부장은 "정부의 SOC 투자 확대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미분양이 속출하는 등 국내 주택 시장의 전망은 어둡다"면서 "한라시멘트는 특화된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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