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달 1일부터 청년수당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접수 기간은 4월 1일 오전 9시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다.
신청 자격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서울인 만 19~34세, 졸업 후 2년이 지난 미취업 청년에게 주어진다. 소득 요건도 있다. 중위소득 150% 미만이어야 한다. 소득 기준은 건강보험료 부과액으로 따진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 '서울청년포털'(26일 오픈 예정)에서만 가능하다.
최종 선정되면 월 50만원씩 최소 3개월에서 최대 6개월간 활동지원금이 지급된다. 청년 활력 프로그램(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 운영) 참여 기회도 보장된다.
신청 시 준비해야 할 서류는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이력내역서 1부 ▲중고교·대학·대학원 졸업(수료·제적·자퇴) 증명서 1부 ▲건강보험가입자 동의서 1부 등 총 3종이다.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다 하더라도 주 30시간 미만 또는 3개월 미만 단기 취업자(아르바이트, 초단기 근로자 등)라면 청년수당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5월 10일 오후 6시 이후 서울청년포털을 통해 개별 통보된다. 청년수당사업 참여자는 5월 14~16일에 진행되는 오리엔테이션에 반드시 참가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청년포털, 다산콜센터,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올해 상반기 1차 모집 이후, 8월경 2차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1차 모집에서는 4000명을 선정한다.
이날 시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총 1만5000여명이 청년수당을 지급받고 청년활력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2017년 참여자 추적조사 결과 취·창업률은 40.8%, 프리랜서 등 창작활동은 6.4%의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경 서울시 청년청장은 "서울시 청년수당은 우리 사회 청년에게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청년에게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사회진입 및 진로활동 연계 지원을 함께 제공하는 청년수당 사업을 더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