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알바 일자리, 홍대 > 연대 > 건대 순으로 많아
대학 인근 알바 인기 업종은 외식·음료업
알바몬, 지난해 아르바이트 공고 648만건 분석
대학가 아르바이트 일자리는 홍익대 인근이 가장 많고, 연세대, 건국대 순으로 조사됐다.
알바몬은 지난 한 해 동안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대학가 인근 아르바이트 공고 648만여 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분석 결과, 가장 많은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공고된 대학가는 ▲홍익대학교(16만6482건) 인근이었고, 이어 ▲연세대학교(15만8034건), ▲건국대학교(12만3682건), ▲서강대학교(11만5042건), ▲서울교육대학교(11만4811건) 인근이 상위 5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대학교(10만8868건), ▲숙명여자대학교(9만5011건), ▲동국대학교(8만2647건), ▲숭실대학교(7만7365건), ▲세종대학교(7만6101건)등이 차례로 알바 일자리가 많았던 대학가 상위 10위에 올랐다.
이들 대학 인근 아르바이트 일자리 평균 시급은 ▲홍익대(9003원), ▲연세대(8971원), ▲건국대(8896원), ▲서강대(8985원), ▲서울교대(9275원), ▲서울대(9047원), ▲숙명여대(9066원), ▲동국대(9094원, ▲숭실대(8967원), ▲세종대(8766원) 순으로 집계됐다.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많은 대학가 상위 30위권 중 22곳은 서울지역 대학가였고, 인천·경기 지역 7곳, 비수도권 대학 중에서는 대전광역시 소재 한국과학기술원(3만4857건)이 유일했다.
대학가 아르바이트 주요 업종은 ▲외식·음료(31.4%)와 ▲서비스(25.6%), ▲유통·판매(13.7%)가 많았다. 유동 인구가 많은 대학가를 중심으로 지역 번화가가 형성되면서 관련 아르바이트 일자리도 대학가 주변에 포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홍대, 연대, 건대 등 대부분의 대학가에서 외식·음료, 서비스, 유통·판매 등 3대 업종의 아르바이트 공고 비중이 70%를 넘었다.
알바몬 변지성 팀장은 "학기 중에도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대학생들이 늘어 나면서, 주거지 및 학교 등 이동 동선을 고려해서 아르바이트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알바포털 등에서 제공하고 있는 대학가별 알바 서비스 등을 활용하면 본인의 학교 인근 아르바이트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