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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윤종규 KB금융 회장 "주가 하락 죄송…M&A 과감하게"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27일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제1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희주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과감한 인수·합병(M&A)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비즈니스를 통해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견고하게 다지고 펀더멘털을 강화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최근 1년 새 주가가 35%가량 하락한 것과 관련해 주가 회복을 위해 이 같은 노력을 하겠다는 것이다.

27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KB금융 제11기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지난해 KB금융 주가가 저조하고 경쟁사인 신한금융지주에 '리딩뱅크'를 내준 것에 대한 주주들의 원인과 대책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지난해 KB금융 주가는 전년 대비 약 35% 하락했다. 주가가 하락하면서 시가총액도 줄어들며 KB금융은 신한금융에 리딩뱅크 자리를 뺏겼다. 현재 KB금융 시총은 신한금융과 비교해 약 3억원 정도 차이가 난다. 실적도 줄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조6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502억원 감소했다.

윤 회장은 "한국경제가 하방국면으로 접어들고 미·중 무역분쟁 여파가 계속되면서 KB금융 주가도 영향을 받았다"며 "이러한 상황을 예견해 충실하게 충당금을 준비해 왔고, 지난 4년간 자산의 질 위주로 대출을 관리해 왔다"고 설명했다.

실적 악화에도 올해 배당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KB금융의 2018년 실적 기준 배당금은 주당 1920원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줄었지만 주당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배당성향은 전년(23.2%)보다 1.6%포인트 상승한 24.8%를 기록했다.

윤 회장은 "주가 하락에 대해선 주주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며 "이에 대한 보답은 주가 회복과 배당 향상일 것이므로 앞으로 펀더멘털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이고 과감한 인수합병을 실행해 그룹 포트폴리오를 견고하게 다지겠다"며 "계열사별로 1등 은행의 자리를 굳히고 증권과 손해보험, 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의 경쟁력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에서는 경쟁자가 오렌지라이프를 매입하고 아시아 부동산 신탁도 하고 있는데 KB금융은 생명보험 분야를 강화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며 "IFRS17 도입으로 자본이 부족한 생보사들이 나올 가능성이 높고 재벌그룹 중 지배구조를 개편해야 하는 곳이 있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진출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윤 회장은 "올해는 기존의 베트남, 인도네이사, 미얀마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수입원 다변화에도 노력할 것"이라며 "인도 시장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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