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가 지난 30일 경기 화성에서 진행한 '2019년 신혼부부 나무심기'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나무 묘목을 나르고 있다. /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가 올해에도 '신혼부부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1985년부터 35년째로 지금까지 총 2만명이 넘는 신혼부부들이 우리 강산을 푸르게 만드는데 힘을 보탰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30일 경기 화성 양감면에서 신혼부부 252쌍을 포함해 자사 임직원, 산림청 관계자 등 총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행사 참석자들은 전나무, 산벚나무 등 8000 그루를 함께 심었다.
신혼부부들은 사전설문조사를 통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환경문제'로 대기오염을 포함한 미세먼지(80.1%)를 꼽았다. 신혼부부 나무심기 참가를 위해 경북에서 새벽에 출발했다는 한 부부는 "부부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후 미래 태어날 아기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나무심기와 같은 작은 실천들이 확산돼 더 나은 환경을 물려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의 신혼부부 나무심기는 유한킴벌리와 평화의숲이 공동주최하고 산림청과 산림조합중앙회가 후원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화성시 양감면 국유지 일대에 14만㎡(14헥타르)의 '신혼부부 숲'을 조성하고 있다. '신혼부부 숲'은 꽃나무와 활엽수 4만여 그루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숲으로 조성돼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보호, 지역 어린이들의 숲체험교육, 그리고 지역주민의 휴식과 휴양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1ha의 숲은 연간 168kg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며 "화성시 양강면 일대에 조성되는 14ha의 신혼부부 숲은 매년 2300kg 이상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흡수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무심기와 숲 가꾸기는 가장 정직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미래를 위한 매우 가치 있는 투자"라고 덧붙였다.
유한킴벌리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은 1984년부터 30년 이상 시민참여 나무심기, 학교숲 만들기, 동북아사막화 방지, 북한 산림황폐지 복구, 여성환경리더양성 등을 통해 우리나라 숲과 환경보호 인식에 기여해왔다. 최근에는 숲과 사람의 공존이라는 새로운 주제로 학교와 도심에서의 숲 조성,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 생태계 복원 나무심기를 추진하고 있다. 또 미세먼지 발원지 중 하나인 몽골에도 지난 15년간 1000만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꾸어 '유한킴벌리의 숲'을 조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