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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스마트폰 시장 선점하는 삼성, LG·화웨이·샤오미도 상반기 출격

갤럭시 S10 5G 마제스틱 블랙.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오는 5일 세계 최초로 5G(5세대 이동통신)용 스마트폰 '갤럭시 S10 5G'를 국내에 출시한다. 5G 시장을 선점하는 동시에 이용자도 대거 끌어모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장 상황은 유리하다. 우선 국내 이동통신 3사가 5G 전용 요금제 확장을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갤럭시 S10 5G의 판매를 촉진하고 있다. 이통3사가 지난달 갤럭시S10 LTE 모델을 출시하면서 추후 5G 모델로 교체할 경우 기존 LTE모델 출고가를 전액 보상해주는 프로모션을 실시한 결과, 전체 구매자의 최대 30%가 이 프로모션에 가입했다. 10명 중 3명이 5G 스마트폰을 사용하겠다고 미리 밝힌 셈이다.

당분간 시장에 경쟁상대도 없다. 국내에선 LG전자가 19일 5G 스마트폰을 출시를 예고했다. 모토로라가 11일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을 통해 5G 스마트폰을 출시하지만, 5G를 구현하기 위해선 스마트폰에 별도의 모듈을 끼워야 하기 때문에 진정한 5G 스마트폰 대열에 끼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2주가량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는 5G 스마트폰은 갤럭시 S10 5G뿐이다.

삼성전자는 10년 전부터 5G 연구 개발을 시작했다. 그후 5G 표준화를 주도했으며 5G 칩셋부터 스마트폰, 통신장비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이번 갤럭시 S10 5G 출시로 삼성전자는 지난 12월 1일 국내 이동통신 3사와 5G 네트워크를 상용화한 데 이어 5G 이동통신 선도업체임을 입증하게 됐다.

5G는 기존 4G(LTE) 대비 최대 20배 빠른 전송 속도, 초저지연, 초연결성이 특징이다. 다양한 콘텐츠를 보다 빠르게 내려받을 수 있으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도 시청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한 고사양 게임도 가능해져 다양한 콘텐츠가 쏟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지난 2월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갤럭시 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LG V50 씽큐를 듀얼스크린에 장착한 모습. /LG전자



LG전자는 오는 19일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ThinQ)를 출시한다. V50 씽큐는 6.4인치의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5개의 카메라(후면3개, 전면2개)와 400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6GB 램을 갖췄으며, 128GB의 내장 메모리로 출시된다. 가격은 119만 9000원이다. 가격으로만 보면 갤럭시 S10 5G 보다 20만원가량 저렴하다.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은 "초기 출시되는 5G 스마트폰의 가격은 1000달러(약 113만원) 이상이 될 것인데, 가격 책정이 시장 확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LG전자는 5월 말까지 LG V50 씽큐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22만원 상당의 'LG 듀얼 스크린'을 증정한다. 듀얼 스크린은 5G 콘텐츠 감상에 최적화한 탈착식 제품으로, 여닫을 수 있는 플립 커버 안쪽에 6.2인치 올레드 화면이 있다.

글로벌 업체도 상반기 중 5G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있어 경쟁은 뜨거워질 전망이다.

우선, 샤오미가 오는 5월 '미믹스3 5G'를 출시한다. 약 76만원의 가격으로 나올 예정이어서 가격을 강점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6월 5G 폴더블폰 '메이트X'를 출시할 계획이다. 폴더블인 만큼 가격은 약 293만원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는 5월 출시 예정이다.

이밖에 중국 스마트폰 업체 오포·비보·원플러스·ZTE 등도 상반기 중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은 5G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지 않을 수 있지만, 5G가 보편화되고 이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계속 등장하면서 5G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5G 스마트폰의 출하량은 올해 410만대에서 2020년 2570만대, 2021년 1억700만대, 2023년 3억4300만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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