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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이주열 총재 "금리 인하할 때 아냐…반도체 경기회복 늦춰질 수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취임 5주년을 맞은 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아직은 기준금리를 인하할 때가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또 수출 주력 상품인 반도체의 경기회복 속도가 다소 늦춰질 것이란 시장 전망에 대해 우려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연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로서는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지금이 기준금리 인하를 검토해야 할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우리는 연초부터 올해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며 "더 완화적으로 가야 하는지 여부는 앞으로 경기흐름과 금융안정 상황의 전개방향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기준금리 연 1.75%는 중립금리 수준이나 시중 유동성 상황에 비춰 볼 때 실물경제 활동을 제약하지 않는 수준이고 금융안정 측면에서 보면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금융불균형 위험에 대한 경계를 아직 늦출 단계는 아니라는 것이다.

최근 부진한 반도체 경기와 관련해 이 총재는 "최근 반도체 수출이 감소하고 일부 반도체 수출기업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함에 따라서 향후 반도체 경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의 반도체 경기는 일시적 조정국면의 성격이 강하고 하반기 이후에는 메모리 수요 회복에 힘입어 개선될 것이란 견해가 아직은 다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회복 시기가 하반기에서 그 뒤로 자꾸 늦춰지고 회복 속도도 생각했던 것보다는 더 느려질 것이라는 견해가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다"며 "상당히 우려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장·단기금리 역전 현상에 대해서는 시장이 과민반응한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미국과 독일,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주요국에서 장단기금리가 역전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우리나라에서도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지난주 수요일부터 기준금리를 밑돌았다"며 "지난주 금요일 미국 금융시장 움직임을 보면 그날은 장단기금리 역전 현상이 해소됐다. 금융시장이 다소 과민하게 반응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중 발표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에 대해선 전망치 수정 여부를 아직 단언할 수 없다고 했다. 한은은 지난 1월 성장률 전망치를 직전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춘 2.6%로 정했다.

이 총재는 "1~2월 상황을 감안하면 최근 국내경제의 성장흐름이 다소 완만해졌다. 대외여건 변화에 비춰볼 때 하방리스크가 좀 더 커진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다만 1월 전망을 바꿔야 할 정도인지는 좀 더 짚어봐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경제성장률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4월 전망에 아직 확정되지 않은 추경을 반영할 수는 없다"며 "추경이 되더라도 4월에 곧바로 추경이 될지, 하반기에 될지, 또 규모는 얼마고 그 어떤 지출이 많은지 등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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