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정치일반

낙마자 옹호에 집착한 설훈… "50대 부동산 투기 통상" 무리수



'조동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최정호(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낙마'로 여권 분위기가 뒤숭숭한 가운데, 서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이른바 '낙마자 감싸기'가 여권 분위기를 더욱 어둡게 만든 모양새다. 설 최고위원이 낙마자 옹호에 열중한 나머지 '50대 부동산 투기 통상화'를 거론한 게 화근이 됐다.

설 최고위원은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적어도 장관 연배들이 50대 후반"이라며 "그 연배는 (부동산 투기 및 위장전입이) 통상화 된 분위기였다. 그래서 (그러한) 사람들을 걸러내기 어렵다는 게 청와대 민정-인사 쪽 얘기"라고 했다.

설 최고위원이 50대 부동산 투기 통상화를 언급하자 진행자는 "그럼 우리 주변 50대들은 다 위장전입 및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얘기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에 설 최고위원은 야권의 확대해석을 인지했는지 "얘기를 그렇게 확대할 것은 없다. 그런 현상 때문에 (청와대에서) 사람들을 골라내기 쉽지 않다"고 수습했다.

설 최고위원이 이렇게 밝힌 이유는 문재인 정부의 3·8 개각과 연관이 깊다. 문 대통령은 당시 조 후보자와 최 후보자를 비롯한 7개 부처 개각을 알렸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지명한 다수의 장관 후보자들은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앞서 국회 인사검증 절차에서 조 후보자는 ▲해적학술단체 참석 및 장남 특별채용 의혹을, 최 후보자는 ▲부동산 투기 의혹을 각각 직면해야 했다. 이로 인해 지난달 31일 문 대통령은 조 후보자 지명철회를 결정했고, 최 후보자는 자진사퇴 절차를 밟아야 했다.[메트로신문 3월31일자 <文정부 최초 '지명철회' 불명예 얻은 카이스트 석좌교수> 기사 참고]

한편 야권은 즉각 반응했다. 윤용호 자유한국당 부대변인은 1일 메트로신문과의 통화에서 "설 최고위원 발언은 솔직히 우리나라 50대의 감정선을 자극시킨 것 아닌가. 마치 50대 후반 전체가 부동산 투기를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는 것 같다. 불편하다"고 했다.

윤 부대변인은 또 "그뿐인가. 설 최고위원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청와대의 골라내기'를 언급했다. '골라내기'라는 불편한 단어 말고, 인사를 상징하는 단어는 여러 개 있다. '사람이 먼저다'가 이 정부 기조인데 설 최고위원이 언급한 '후보자 골라내기'는 뭔가 정부 기조와 어긋나는 것 같다"고 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