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일임형 자산배분형 펀드의 원조인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MVP'가 출시 5년 만에 순자산 1조3000억원을 적립했다.
2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지난 2014년 4월 1일 출시된 MVP펀드는 3월 말 기준 순자산 1조3000억원, 누적 수익률 23.5%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MVP펀드는 지난해 5월 업계 최단기간 내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서는 등 하반기 국내외 증시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저금리 시대에 안정적 장기 수익률 확보를 위한 최적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MVP펀드는 국내 최초의 일임형 자산배분 펀드다. 계약자가 알아서 선택하는 소극적 운용에서 벗어나 자산관리 전문가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분기별로 자산 리밸런싱을 실시하며 변액보험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다.
MVP펀드는 장기적 자산배분 전략과 글로벌 시장의 흐름에 부합하는 분기별 펀드 선택 비중을 통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 자산운용을 이끈다.
특히 국내 주식, 채권 및 해외주식, 해외채권과 대안자산 등 총 13개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MVP60펀드의 누적 수익률은 24%에 달하는 꾸준한 수익률로 초저금리 시대 최적의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미래에셋생명 MVP펀드 순자산·수익률 추이. /미래에셋생명
MVP펀드 선전에 힘입어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전체 변액보험 자산의 61%를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글로벌 분산투자 원칙을 바탕으로 지난해 말 변액보험 5년 총자산 수익률 업계 1위를 차지했다.
또 안정된 영업 기반을 바탕으로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지난해 약 53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30%의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변액보험펀드에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사는 미래에셋생명이 업계 최초"라며 "지난해 업계 장기 수익률 1위를 기록한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이 글로벌 우량자산에 합리적으로 투자하는 MVP펀드로 행복한 은퇴설계를 준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