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중국건설은행과 여의도공원에 '먼지 먹는 숲'을 만든다.

서울시는 중국건설은행과 함께 10일 오전 10시 여의도공원에서 '아름다운 공원 조성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와 중국건설은행이 2017년 먼지 먹는 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3번째로 열리는 식재 행사다. 시는 장소제공과 부지 정리 등 행정지원을, 중국건설은행은 수목 기증행사를 진행한다.

공원 조성식에는 중국건설은행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해 340m 구간에 느티나무 35그루와 꽃 4800여주 등 총 5400주를 심는다.

시는 이번 민관협력 나무심기 행사가 미세먼지 저감과 도심 열섬현상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남길순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앞으로도 친환경 녹색도시 구현을 위해 시민, 기업과 함께하는 나무 심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