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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일자리 2560개 늘린 SK하이닉스, 근속연수도 소폭 감소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행복문.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평균 근속연수가 줄었다. 높은 사업 효율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대대적으로 늘린 데 따른 결과다. 일각에서는 업무 부담이 커지면서 퇴사자들도 적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수치상으로 퇴사 비율은 1~2% 수준이다.

4일 사람인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SK하이닉스 1인당 영업이익은 평균 8억200만원으로 국내 100대 기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평균(1억6100만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평균 연봉도 1억원을 돌파했다. 1억737만원이다. 2016년 9616만원에서 2017년 8498만원으로 급감했다가 다시 폭등했다. 역대 최대 성과급 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반해 평균 근속연수는 10.85년으로 전년보다 0.29년 줄었다. 2015년 10.2년을 기록한 이후 2016년 10.9년, 2017년 11.14년으로 증가해왔지만, 지난해에는 오히려 급감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올해 많은 인원을 충원했기 때문이라고 근속 연수 감소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SK하이닉스 직원수는 2만5972명으로 전년(2만3412명)보다 2560명이 늘었다. 증가율이 무려 10.9%다.

청주 M15 완공과 라인 증설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신규와 경력 채용을 진행한 결과다. 삼성전자도 DS 부문에서 2989명을 늘렸지만 증가율은 6.1%로 SK하이닉스 절반에 불과하다.

일각에서는 퇴사자도 적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인력 충원 수준보다 필요한 인력이 늘어나면서 업무가 과중해졌고, 회사를 나가는 사례도 적지 않게 보고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기술사무직 노조 등은 기존 부서가 인력 유출로, 새로운 부서가 인력 부족으로 더 많은 업무를 하게 됐다고 호소하고 있다. 특히 중간관리직에서는 꾸준히 퇴사가 이어지던 상황이라 불만도 더 크다는 전언이다.

단, 평균 근속연수만을 놓고 보면 SK하이닉스 퇴사 비율은 낮은 편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전 직원 근속연수는 28만1796.2년으로, 전년(28만4221.68년)보다 2425.48년이 모자란다. 평균 근속 연수 10년차를 기준으로 243명이 회사를 그만뒀다는 얘기다. 최대한으로 잡아도 5%를 넘지 않는다.

사측도 노조 주장을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지난해 신입뿐 아니라 경력직까지 대규모로 인력을 충원하면서 굳이 기존 인력을 전환 배치할 필요도 없었다는 설명이다. 최근 회사에 사실과는 다른 소문이 자주 퍼지고 있다며 우려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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