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법원/검찰

‘MB에게 증오감’ 느꼈다는 이팔성, 오늘 법정 증언

십수억원대의 뇌물을 받고도 인사청탁을 들어주지 않는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대한 '증오감'을 토로했던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5일 법정에 증인으로 나선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이날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속행 공판에서 이 전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한다.

이날 증인신문의 핵심은 이 전 회장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이팔성 비망록'의 진위여부다. '이팔성 비망록'은 '이학수 자수서'와 함께 이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를 입증할 핵심증거로 꼽힌다. '이팔성 비망록'은 이 전 회장이 자신의 업무와 개인적 사항에 대해 남긴 일기형식의 기록이다. 이 가운데 2008년 1월∼5월 사이의 기록을 보면 이 전 회장이 이 전 대통령에게 인사 청탁을 한 내용과 뇌물의 내역, 뜻대로 인사가 이뤄지지 않은 점에 불만을 표시하는 내용 등이 기재돼 있다.

특히 이 전 대통령과 사위 이상주 변호사 등을 향해 "증오감이 솟는다"거나 "배신감을 느낀다", "어처구니없는 친구다"라는 등 가감없는 직설적인 표현을 한 기록까지 그대로 포함됐다.

검찰은 이 비망록을 근거로 이 전 대통령이 인사청탁을 빌미로 19억여원의 현금과 1230만원의 의류 등 뇌물을 받았다고 기소했고 1심 법원은 비망록의 증거능력을 인정해 유죄를 인정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 측은 비망록 내용을 전면 부인하며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고 싶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또 2심(항소심)이 시작된 이후에는 이 전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해 사실관계를 따지고, 비망록의 진위여부를 가리겠다고 별러왔다.

2심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 측 요구를 받아들여 이 전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그간 이 전 회장 측이 건강을 이유로 출석을 계속 미루자, 지난 달 구인영장을 발부해 이 전 회장을 법정으로 끌어냈다. 법조계에서는 '이팔성 비망록'의 진위, 신뢰성에 여부에 대한 판단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 인정범위가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학수 자수서'와 관련된 증인신문은 지날 달 28일에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부회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요구로 미국에서 진행되는 BBK관련 소송비용을 삼성이 대납했다'라고 증언했고, 이에 발끈한 이 전 대통령이 법정에서 욕설을 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