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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IT업계, "소프트웨어 인재 모셔라"…교육 통해 인재 육성도

IT업계가 소프트웨어 인재 모시기에 분주하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이 4차 산업시대 유망산업으로 떠오르면서 소프트웨어(SW) 인재의 중요성이 커졌지만 현장에 투입 가능한 인재는 부족한 상황이다. 업계는 기존 우수한 인재를 끌어모으는 한편 사내에 소프트웨어 관련 인증 제도를 운영하거나 교육을 통해 젊은 인재를 육성하는데 힘쓰고 있다.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1기 서울 캠퍼스에 입과하는 교육생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AI 인재 1000명을 채용한다는 목표 하에 인재 영입에 부지런한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래 신사업 육성과 주력 사업 강화를 이끌 핵심인재를 대거 영입했다. 인공지능(AI) 분야의 석학인 미국 하버드대 위구연 교수,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장우승 박사, 로봇 권위자 강성철 박사를 비롯한 마케팅 전문가 등 총 7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AI 분야 세계적 석학인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세바스찬 승 교수와 코넬테크 다니엘 리 교수를 삼성리서치 부사장으로 영입한 바 있으며, 국내외에서 우수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1기에 대한 교육을 시작했다.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삼성전자는 향후 5년간 1만명의 청년 소프트웨어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2기 교육생 500명은 오는 5월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을 시작해 6월 중 선발할 계획이다.

'제1회 소프트웨어 보안전문가 인증식'에서 LG전자 직원 11명과 CTO(최고기술책임자) 박일평 사장(왼쪽에서 일곱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는 지난달 처음으로 소프트웨어 보안전문가 11명을 선발했다. 소프트웨어 보안전문가를 육성해 제품과 서비스의 보안을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다. 올해부터 매년 보안전문가를 선발한다.

LG전자는 보안전문가 외에도 소프트웨어 코딩전문가,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소프트웨어 품질전문가, 인공지능 전문가 등 다양한 사내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IBM은 교육부와 손잡고 지난달 P-테크 교육기관인 서울 뉴칼라스쿨을 개교했다. 신입생 52명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과에 입학했다. P-테크는 과학, 기술, 공학, 수학 기반의 새로운 교육 모델을 토대로 고등학교 3년과 전문대 2년을 연계한 5년제 통합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IBM은 뉴칼라 인재 양성을 위해 학교와 함께 전문교과 과정 커리큘럼을 지원하며, 전문가 특강, 유급 인턴십 제도,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미국, 모로코, 호주, 대만, 싱가포르에 이어 P-테크 모델을 도입한 6번째 국가가 됐으며, IBM은 소프트웨어 인재에 대한 수요가 높은 한국에서 우수한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요기요와 배달통을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강신봉 대표는 최근 "지난해 연말 기준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직원이 500명 정도인데 700~800명까지 확대할 것"이라면서 "특히 특히 소프트웨어 기술자는 채용할 수 있는 만큼 제한 없이 충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단순 음식 배달을 넘어 기술까지 겸비한 푸드테크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소프트웨어 인재가 필수라고 생각해서다.

소프트웨어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을 선정해 재정적 지원을 하는 등 소프트웨어 인재를 늘리는 데 힘쓰고 있고, 기업들도 소프트웨어 인재를 뽑는데 집중하고 있지만 인재는 많이 부족한 현실"이라며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실습이나 프로젝트 교육 등 현장 중심 교육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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