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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SK그룹 창립 66주년…재계 2위 향해 뛴다

선경직물주식회사. /SK



SK그룹이 8일 66번째 창립기념일을 맞는다. 다른 그룹사들처럼 별다른 행사를 열지는 않을 예정이지만, 꾸준한 성장과 신성장 기대감에 내부 분위기는 남다르다는 전언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올 들어 자산 213조20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23조6740억원이나 늘어난 금액,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앞서 SK그룹은 지난해 시가 총액에서 현대차그룹을 넘어서 2위에 올라선 바 있다. 현대차그룹과 자산 차이는 약 7조원 정도, 조만간 재계 2위로 올라설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SK그룹이 지난해 AJ렌터카와 ADT캡스 등을 성공적으로 인수하면서 몸집을 키울 수 있었다고 보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영향도 컸다.

그 밖에도 SK그룹은 주력사업 대부분을 인수·합병(M&A)를 통해 SK 지붕으로 끌어들여왔다. 수직계열화를 정직하게 사업을 확장한 성과다.

故 최종현 회장이 만든 선경경영관리체계(SKMS)는 여전히 SK그룹을 이끌어나가는 철학으로 자리잡고 있다. /SK



첫번째 목표는 더 좋은 옷을 만드는 것이었다. 모태 기업은 선경직물주식회사(현 SK네트웍스), 고(故) 최종건 창업주가 전후 폐허가 된 일본 선경직물 부지를 인수하면서 시작된 회사다.

처음 합병한 회사는 해외통상이다. 선경직물과 수직 계열화를 목표로 상호도 해외섬유로 바꿨다. 1969년에는 선경합섬을 설립하면서 아세테이트와 폴리에스터 원사, 봉제까지 사업을 병행할 수 있게 됐다.

1973년 선경직물에 고 최종현 회장이 취임하면서 SK는 섬유 사업 수직 계열화를 마무리했다. 1976년 종합상사를 설립해 직물 등 제품을 수출하는 발판을 마련했고, 1980년에는 유공(현 SK이노베이션)을 인수하면서 수직계열화뿐 아니라 정유업계까지 진출했다. 1987년에는 북예멘에서 유전도 개발했다.

1990년대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1991년 선경인더스트리(현 SK케미칼)를 설립했고, 1992년에는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을 인수한다. 1998년에는 이름을 SK로 바꾸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한다.

SK는 오랜 기간 한가지 사업을 수직계열화하겠다는 목표로 인수·합병을 통해 사세를 확장해왔다. /SK



SK 최태원 회장은 SK그룹에 행복한 시대를 선사했다. 1998년 9월 SK주식회사 대표이사에 선임된 후 2004년 SK자원봉사단을 출범하고 2005년에는 행복경영을 이념으로 발표했다. 2006년에는 행복나눔재단도 설립했다. 최근에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과 중국 보아오포럼 등에서도 사회적 가치를 전파하며 기업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SK가 행복을 추구한 데에는 고유의 경영 철학이 숨어있다. 1979년 거 최종현 회장은 선경경영관리체계(SKMS)를 통해 기업을 하는 이유와 지향해야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사람과 행복을 중점에 둔 내용, 최태원 회장은 최근 일부 내용을 시대에 맞춰 개정하면서 행복 추구에 대한 의지를 분명하게했다.

교육 사업 지원에 적극적이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1973년 장학퀴즈 후원과 1974년 한국고등교육재단 설립으로 셀 수 없이 많은 장학생을 배출해냈다.

SK CI인 행복날개는 최태원 회장이 함께 행복을 추구하자는 의도로 만들었다. /SK



수펙스추구협의회는 선대 회장들이 정립한 경영 철학을 실천하는 조직이다. 계열사들이 따로, 또 같이 효율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총괄하는 기구다.

앞으로 SK그룹은 미래 먹거리와 세계 진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일찌감치 쏘카와 파킹클라우드 등 스타트업에 투자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으며, 최근에는 SK동남아투자회사를 설립하고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에 있는 유망 사업 지분을 사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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