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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이대훈 행장의 디지털 혁신…디지털R&D '혁신캠퍼스' 출범

최종구 금융위원장(가운데)이 이대훈 NH농협은행장(왼쪽)과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회장(오른쪽)에게 키오스크 설명을 듣고 있다. /금융위



금융권 최대 규모의 디지털센터가 문을 열었다.

NH농협은행은 8일 서울 서초구에서 디지털 연구개발(R&D)과 핀테크육성을 담당하는 NH디지털혁신캠퍼스(이하 혁신캠퍼스)의 출범식을 가졌다. 디지털캠퍼스는 농협은행은 물론 NH농협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동시에 스타트업과 협업하는 공간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근 금융혁신 관련 행보를 활발히 하고 있는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농협은 1차 산업인 농업 기반의 금융에서 시작을 해서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 최전방에 서서 금융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금융당국도 금융산업의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에게 혁신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관련 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대훈 행장의 디지털 혁신

/NH농협은행



혁신캠퍼스는 디지털R&D센터와 NH핀테크혁신센터로 구성된다. 2080㎡ 규모로 금융권에서는 가장 크다.

디지털 R&D센터는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의 역량을 더욱 키울 계획이다. 오픈 API는 농협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구축해 경쟁사와 2년 이상의 기술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블록체인·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사업모델도 발굴한다.

NH핀테크혁신센터는 농협은행이 설립해 운영 중인 스타트업 육성 지원센터를 확대 이전한 것으로 스타트업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

특히 농협 특화형 전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NH디지털 챌린지+'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성장단계별 맞춤형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를 통해 1기로 선정된 기업 수는 33개로 금융권 최다 수준이며, 이달 조성된 200억원 규모의 디지털 혁신펀드에서 최우선 투자대상으로 검토하는 등 앞으로 실질적인 성장지원을 받게 된다.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이날 행사에서 핀테크 기업 대표들에게 블록체인 기반 상생협력 증서를 전달했다. 앞으로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금융을 함께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 혁신캠퍼스, 농협금융 디지털 컨트롤타워로

혁신캠퍼스는 농협금융그룹 차원의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도 한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디지털 금융그룹으로의 체질 개선을 강조해 왔다. 일부 업무에 디지털을 접목하는 수준을 넘어 디지털 역량 결집을 통해 고객접점·내부업무·조직문화를 포함한 비즈니스 프로세스 전반을 혁신하는 것을 의미한다.

농협금융은 전 계열사에 걸쳐 혁신캠퍼스를 중심으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구현하고, 내부 비즈니스프로세스도 AI 기반의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챗봇 확대적용 등 자동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혁신캠퍼스를 시작으로 디지털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스마트데스크·클라우드·AI 기반의 스마트오피스 및 애자일조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농협금융은 디지털 전문가 확보를 위해 올해 신규직원 채용전형부터 디지털 마인드와 역량을 겸비한 인재를 선별할 수 있는 검증방안을 적용한다. 채용직군과 상관없이 신규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전문가 수준의 정보기술(IT)·디지털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2020년도까지 1000명 이상 양성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새롭게 출범하는 혁신캠퍼스가 미래 금융생태계의 중심이자 농협금융 디지털전환의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며 "입주기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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