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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MB 집사' 김백준 전 비서관, 또 불출석...법정증언 무산

당초 오늘로 예정됐던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대한 법정증언이 결국 불발됐다. 김 전 비서관은 10일 오후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이명박 전 대통령의 뇌물혐의 등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다.

김 전 비서관은 과거 이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자금관리를 맡아온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하지만 지난 해 1월 MB의 비자금 입출금 등 핵심증거가 담긴 자수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법조계에서는 김 전 비서관의 자수서가 이 전 대통령의 유죄를 인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 전 대통령 측은 항소심에서 자수서의 신빙성을 따져야 한다며 김 전 비서관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하지만 김 전 비서관은 여러차례에 걸친 법원의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김 전 비서관은 현재 지병치료 등을 위해 경남 거제에서 요양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법원은 오는 24일 김 전 비서관을 다시 소환해 증인신문을 할 예정이지만 또다시 불출석할 경우 구인장을 발부하는 등 강제소환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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