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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국내 천식환자 흡입스테로이드 처방 36% 그쳐..꾸준히 사용해야

국내 천식 환자들의 흡입 스테로이드 비율이 36%에 그치며,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규칙적으로 흡입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것이 천식 질환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며 꾸준히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1일 공개한 '천식 5차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천식으로 병원에 다니는 환자 중 1년간 폐기능 검사를 1회 이상 받은 비율은 33.1%에 불과했다. 의료계에서는 폐기능 검사가 천식 등 호흡기질환 진단에 도움을 뿐만 아니라 호흡기계 건강상태를 점검하는데 가장 유용하다고 보고 진료지침 등을 통해 주기적인 검사를 권장하고 있다.

천식 환자 중 흡입스테로이드를 처방받은 환자 비율 역시 36.6%에 불과했다. 이는 아시아권 국가들(싱가포르 88%, 대만 55%, 인도 44%)보다 낮은 것이다. 흡입스테로이드는 약제가 직접 기도 점막으로 투여돼 전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효과적인 항염증 천식 치료 약제다. 규칙적으로 매일 저용량을 사용하면 천식과 관련된 급성악화, 입원, 사망의 위험성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심평원은 2015년 1차 평가 이후 전체 지표는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으나, 폐기능 검사 시행률과 흡입스테로이드 처방 환자비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흡입스테로이드는 먹는 약에 비해 사용방법이 어려운 점과 일시적 증상 완화로 흡입을 중단하는 경우가 있으나, 사용을 중단할 경우 증상이 악화 될 수 있으므로 환자가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1개 의원을 다니는 환자는 여러 의원을 다니는 환자에 비해 흡입스테로이드 및 필수약제 처방 환자 비율 평가결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유형별로는 의원을 이용한 천식 환자가 76.7%로, 이 중 1개 의원만 다니는 환자는 84.8%로 집계됐다.

심사평가원 박인기 평가관리실장은 "폐기능 검사와 흡입스테로이드 제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의료기관의 맞춤형 질 향상 지원 교육을 상반기 중 실시하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국민의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홍보물 제작·배포도 지속 실시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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