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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편견·차별 없애는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열린다

'사다리를 잇다' 주제로 19~21일 대학로서, 12편 영화 상영 '손짓'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없애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조직위원장 문경란, 박경석)는 지난 2003년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장애인이 연출과 제작에 직접 참여해 우리 사회 속에서 장애인으로 살고 있는 당사자가 자신의 삶을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의도로 출발한 국내 최대 규모의 순수 장애인 인권 영화제다.

이번 영화제에선 공모를 통해 공식 선정한 8편의 작품 등 모두 12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특히 장애인의 입장에서 이 시대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과 발언, 다채로운 구성 방식으로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많은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모든 영화는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올해 영화제 주제는 '사다리를 잇다'이다.

사다리는 높은 곳과 낮은 곳을 오르내릴 때 디딜 수 있는 도구다. 사회적인 차별과 편견 속에서 차별에 저항해온 장애인들이 우리 사회와 서로 공감하고 벌어진 간극을 메우고자 하는 장애인의 절실한 요구를 상징한다. 최근 '장애등급제 폐지'를 요구하는 국회 앞 시위에서도 중증장애인 활동가들이 자신의 목에 사다리를 걸고 참여하며 우리 사회와의 진정한 소통을 요구하고 있다.

모두 12편의 작품을 상영하는 이번 영화제는 출품작 중 심사를 거쳐 선정한 8편의 작품 중 조승연씨가 연출한 다큐 형식의 작품인 '애린'을 개막작으로 상영한다. 또한 해외 다큐멘터리 '사망원인 : 불명', '손으로 말하기까지' 등 2편의 초청작과 '사수', '잇다, 팔레스타인' 등 2편의 연대작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더불어 보완대체의사소통(AAC)', '장애와 질병', 영상활동가 고박종필 감독의 '석암투쟁 10년' 등을 주제로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모든 영화제 상영작에는 한글 자막과 수어통역이 화면으로 들어가 있으며 특히 개·폐막 작품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도 지원한다.

개·폐막식을 비롯해 관객과의 대화 등 모든 행사 프로그램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도 함께 이루어진다.

작품 상영은 19일 낮 12시부터 마로니에공원과 공원 다목적홀에서 시작되며 19일 저녁 7시 30분에 마로니에 공원 야외 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영화제는 21일 17시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에서 장호경씨가 연출한 '장애인 차별의 역사에서 차별금지의 역사로!'를 폐막작으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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