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빈소에 각계 인사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3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조 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 15분경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의를 표하고 상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과 마주했다. 이 부회장은 빈소에 약 10분간 머문 뒤 장례식장을 떠났다.
조 회장은 지난 8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한 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한 후 인천공항을 통해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으로 운구됐다.
조 회장 영정 양쪽에는 '국민훈장 무궁화장'과 '레지옹 도뇌르 그랑도피시에' 훈장이 각각 놓였다. 무궁화장은 고인이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기여한 공로로, 그랑도피시에 훈장은 한-불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수상한 것이다.
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건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다. 정 이사장은 지난 12일 빈소를 찾아 "조 회장께 개인적으로 도움받은 것도 있고, 가끔 뵀는데 너무 빨리 가셔 아쉽다"고 소회했다.
정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 등은 빈소에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고,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등이 문 대통령을 대신해 빈소를 방문했다. 이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과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등이 유가족을 위로했다.
정치권에서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송영길·김태년 의원 등이 빈소를 찾았고, 자유한국당에선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고인에게 인사했다. 바른미래당에선 정병국·이언주 의원과 함께 무소속 이정현 의원도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재계에서는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 인사가 조의를 표했다.
조 회장 장례는 한진그룹장으로 5일간 치러진다. 발인은 16일 오전 6시,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