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학생 5000여명, 18일 오전 '4.18 학생 의거' 기념 구국대장정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1960년 4월 18일 고려대 학생들의 의거 59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들이 이어진다.

고려대(총장 정진택)는 18일 오전 10시 30분 교내 4.18기념탑 앞에서 헌화행사를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진택 총장을 비롯해, 구자열 고려대 교우회장, 박규직 4월 혁명 고대 회장과 교무위원, 김가영 총학생회장, 오영식 석주회장 등 교내외 인사들이 참석해 4.18 의거때 희생된 고려대생들을 기릴 예정이다.

헌화행사에 이어 오후 1시 이후부터 4.18기념 구국대장정이 이어진다. 학생들은 각 단과대학별로 고려대 정문 앞을 출발, 서울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에 도착해 4.19기념탑에서 참배를 마치고 다시 학교로 돌아온다.

이날 구국대장정에는 고려대 학생 약 5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