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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KB금융, 1분기 순익 8457억원…"경상적 이익체력 회복"

/KB금융지주



KB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비은행 부문에서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리딩뱅크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신한금융지주의 실적 추정치에는 못 미치지만 이익체력은 한층 회복됐다.

KB금융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84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반영됐던 은행 명동사옥 매각 관련 일회성 이익과 희망퇴직 관련 비용 등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작년과 유사한 실적이다.

작년 4분기 대비로는 큰 폭으로 개선된 수치다. 당시 특별보로금, 희망퇴직 비용 등 거액의 일회성 비용과 유가증권 관련 손실 등으로 실적이 다소 부진했던 반면 올해 1분기에는 그룹의 유가증권 관련 운용 실적이 크게 개선됐고,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이익도 확대됐다.

KB금융 관계자는 "금융시장 변동성이 컸던 지난 4분기와는 달리 주식시장이 점차 안정화되면서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관련 운용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보험수익과 수수료 이익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특히 이번 분기 실적에는 작년 말에 실시했던 희망퇴직과 관련해 약 480억원의 비용이 인식됐고, 계절적으로 매년 1분기에 적립하는 사내복지기금 출연금 약 1010억원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룹 내 최대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5728억원이다. 명동사옥 매각 관련 일회성 이익이 있었던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의 핵심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적극적인 인력구조 개편과 비용절감 노력으로 비용효율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시장 일각의 우려와 달리 자산건전성도 예상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올해 1분기에는 여신성장이 과거 대비 다소 둔화됐지만 영업환경 등을 두루 감안해 보수적으로 여신성장 전략을 추진한 결과"라며 "올해는 성장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확보한 질적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은행 자회사의 실적은 크게 개선됐다.

KB증권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809억원으로 순손실을 기록했던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KB금융 측은 "전 분기에 손실이 컸던 증권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의 경우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부문의 운용역량을 강화하고, 주가연계증권(ELS) 수익모델을 안정화하는 등 프로세스를 재정비했다"고 설명했다.

KB손해보험 역시 1분기 당기순이익이 7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39억원이 늘었다. 자동차 보험료 인상효과와 계절적 사고감소 영향 등으로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수익성이 회복됐다.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KB금융의 재무총괄임원은 "금융업을 둘러싼 영업환경에 대해서 부정적인 전망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금융환경 변화에 적기 대응하고자 올해에는 성장성보다 건전성과 수익성에 중점을 두고, 안전·우량자산 중심의 질적성장을 추구하고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대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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