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의 신계약이 30% 가까이 늘면서 수수료 수입도 6조원을 넘어섰다.
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2018년 중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178개 중·대형 GA를 통해 체결된 신계약은 1318만건으로 전년(1025만건) 대비 293만건(28.6%) 증가했다.
이 가운데 대형 GA 신계약이 1091만건으로 전체의 82.8%를 차지했다. 상품별로는 손해보험 상품이 1194만건(90.6%)이었다.
중·대형 GA 소속설계사는 18만746명으로 전년 말 대비 7902명 늘었다. 대형 GA 기준은 소속 설계사 500명 이상, 중형 GA 기준은 100명 이상 500명 미만이다. 반면 개인대리점과 보험사 소속 설계사는 각각 4446명, 17만8358명으로 전년 말 대비 각각 970명, 1만598명 감소했다.
신계약이 늘면서 수수료 수입도 증가했다. 중·대형 GA 수수료 수입은 총 6조934억원으로 전년(5조2102억원) 대비 8832억원(17.0%)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계약 판매 호조와 더불어 보험사의 시책비 집행도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단기 해지 등으로 발생하는 환수금은 4388억원으로 전년(3698억원)보다 690억원 증가했지만 수수료 대비 비율(7.2%)은 전년(7.1%) 수준이었다.
지난해 중·대형 GA의 불완전판매 비율은 0.19%, 유지율(13회차)은 81.6%로 전년(0.29%, 80.0%)보다 각각 0.1%포인트, 1.6%포인트 개선됐다. 보험사 소속 설계사보다 불완전판매 비율은 취약(0.06%포인트↑)하지만 유지율은 양호(2.0%포인트↑)한 수준이라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중·대형 GA는 상품 판매, 소속 설계사수 증가 등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시책 중심 영업, 경력 설계사 지속 유입, 보험사 대비 높은 불완전판매 비율 등 위험요인도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보험대리점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불건전 영업행위를 감시하고 평가 결과가 취약한 GA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사하겠다"며 "영업행위·내부통제 등 업무 전반을 살펴보는 검사를 실시하고 설계사 이동과 민원 동향을 파악하는 등 소비자 피해를 선제적으로 방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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