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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식품업계는 '베지노믹스' 열풍…콩 활용한 제품 주목

연두(왼쪽부터),담백한 소이마요, 스웨디시 글레이스, 베지밀 국산콩 두유/각 사



식품업계는 '베지노믹스' 열풍…콩 활용한 제품 주목

채식 시장과 산업을 의미하는 '베지노믹스(Vegenomics)'가 성장함에 따라 식품업계에서도 식물성 원료인 콩을 활용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28일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채식 인구는 100∼150만명으로 10년 전인 2008년 15만명에 비해 10배 증가했다. 채식 열풍이 불면서 콩은 동물성 식재료를 대체하는 식물성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콩은 40%가 단백질로 구성되어있으며,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등 동물성 단백질과 비교해도 단백질 우수성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식품업계에서는 콩을 발효한 천연 맛 성분으로 만든 제품부터 달걀 노른자 대신 콩을 사용한 마요네즈까지 콩으로 동물성 원료를 대체한 제품들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샘표 요리에센스 연두는 한국 전통의 콩발효 기술로 만든 100% 순 식물성 에센스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요리를 쉽고 맛있고 건강하게 해주는 제품이다. 동물성 원료가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건강하면서 깊고 풍부한 맛을 낼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국제 자연식품 박람회에서 '올해의 혁신 제품'으로 선정됐다. 특히 연두는 채소 요리에 잘 어울려 국내외 비건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오뚜기는 일반적인 마요네즈에 사용되는 달걀 노른자를 대신해 콩을 사용한 '담백한 소이마요'를 출시했다.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아 고기는 물론 우유, 달걀도 먹지 않는 비건 소비자를 타깃으로 만들어졌다. 콜레스테롤 걱정이 없이 마요네즈의 맛을 즐길 수 있으며, 콩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이마트에서는 고기는 물론 계란, 유제품을 섭취하지 않는 채식주의자 '비건'을 타깃으로 한 아이스크림 브랜드 '스웨디시 글레이스(Swedish Glace)'를 수입, 판매하며 채식주의자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스웨디시 글레이스는 콩으로 만들어 유당과 글루텐으로부터 자유롭고,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정식품은 국산콩의 건강하고 풍부한 맛을 담은 '베지밀 국산콩 두유' 2종을 리뉴얼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수확한 지 1년 미만의 국산 햇콩만을 엄선해 갈아 만들었고, 장 건강에 좋은 올리고당과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칼슘, 비타민 D3를 첨가했으며 방부제를 넣지 않았다.'베지밀 국산콩 두유 검은콩 고칼슘'은 국산 검은콩을 갈아 만든 담백한 맛의 두유로 기존 제품보다 칼슘 함량을 2배 가량 높이는 등 영양성분을 강화했다. '베지밀 국산콩 두유 아몬드와 호두'는 국산콩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견과류인 아몬드와 호두를 그대로 갈아 넣었다.

업계 관계자는 "채식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많은 식품, 유통기업에서 동물성 원료를 대체할만한 원료들을 찾고 있다"며 "콩은 한국 사람들에게 익숙한 맛으로, 맛과 향이 강하지 않아 거부감 없이 시도할 수 있어 대표적인 식물성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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